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마태 6,22-23)
분별력이 무너지면
눈이 완전히 멀었다면, 여러분이 금이나 비단을 걸치려 하겠습니까? 겉보기에 지나지 않는 것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건강을 잃거나 나빠지게 한다면, 삶이 불행해질 것입니다. 눈이 멀면 다른 지체들도 기능이 약해지고 빛이 꺼지듯이, 정신이 타락하면 여러분의 삶은 악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의 눈을 건강하게 지키려 하듯이, 영혼과 관련해서는 늘 건전한 정신을 지키려 해야 합니다. 나머지 모두를 밝혀야 하는 눈을 해친다면, 우리가 무엇으로 확실히 보겠습니까? 샘을 파괴하면 강물이 말라 버리듯이, 분별력이 무너지면 이생에서 하는 모든 행위가 뒤죽박죽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라고 하십니다. 키잡이가 물에 빠져 죽고 촛불이 꺼지고 지휘관이 포로로 잡혀 가면, 그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44. 십자가 죄인 예수
복옴사가들은 저마다 십자가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십자가가 예수님의 비폭력성을 상징한다고 보았다. 예수님은 권력에 뜻을 두지 않았고 순순히 체포되어 죽임을 당한 자비로운 예언자였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십자가가 암흑의 세력에 대한 예수님의 승리라고 해석했다. 루카 복음사가는 십자가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도 예수님처럼 견뎌야 할 시련의 표상이라고 믿었다. 십자가에 대한 가장 깊이 있는 해석을 한 사람은 아마 요한 복음사가일 것이다. 그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사랑을 완성시켰다고 생각했다. 또 우리가 그분 안에서 생명을 얻도록 우리에게 당신 아들을 보내신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닫게 하셨다고도 했다.
그래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몸에 십자가 표식을 하고 다녔다. 하느님의 사랑이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가장 또렷이 빛난다는 생각으로 십자가를 몸에 새기기도 했다. 또한 십자가는 이 세상의 모든 대립을 상징한다. 그래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사랑이 십자가를 통해 자신 안의 모든 것을 치유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변화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믿었다.(205)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6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르 14-16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문화 주간 : 생태 지향 :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카르타고의 치프리안
교회의 일치에 대하여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을 쉽게 배우고 따르는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지침들을 무시하고 잘못된 것을 가르치는 단체를 설립하려 합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에서 다음과 같이 이들을 꾸짖으십니다.
“너희들은 하느님의 가르침을 멀리하고 너희들이 만들어 낸 전승을 높이 세운다”(마태 7,9).
이러한 파멸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죄에 떨어진 사람들보다 더 나쁜 영향을 초래합니다. 왜냐하면 죄에 떨어져 고통받고 있는 사람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보속하면서 하느님께 은총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교회를 찾아 도움을 청하면서 나아가고 있으나, 파멸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교회를 거슬러 싸우고 있습니다. 죄에 떨어진 사람들은 외부의 강한 강요에 못이겨 죄를 범했지만, 이들은 사악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죄에 떨어진 사람들은 몇몇 개인에게만 해로움을 주었지만, 잘못된 가르침으로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여 속입니다. 죄에 떨어진 사람들은 그 사람의 영혼의 구원에만 관계될 뿐이나, 분열시키는 사람들의 행위에는 많은 위험들이 존재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알고 눈물을 흘리면서 뉘우칩니다. 그러나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신이 이룩한 나쁜 성과를 기뻐합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어린 아이들을 그들의 어머니들로부터 떼어 놓고, 양떼와 목자들을 갈라 놓으며, 하느님의 신비들을 파괴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단 한 번 죄를 지었을 뿐이지만, 이들은 날마다 죄를 짓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 순교룰 하면 약속된 하늘에 이릅니다. 그러나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교회 밖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교회의 유산에 결코 한 몫을 하지 못합니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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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MTP(Maria Teotokos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