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74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오늘 주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런 믿음이란 어떤 믿음일까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런 믿음이란 이 정도의 믿음은 본 적 없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믿음의 깊이로 말하면 이스라엘인들의 믿음보다 훨씬 깊은 믿음입니다.

 

그리고 깊은 믿음이란 자신을 아주 낮춘 자, 곧 하심과 하인의 믿음입니다.

그렇습니다. 백인대장은 下心下人의 대표입니다.

 

불교에서 하심은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을 말하는데

자신은 땅바닥까지 낮추고 남은 하늘까지 높이는 그런 마음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자기를 낮출수록 믿음은 깊어진다는 겁니다.

사실 교만할수록 하느님을 믿지 못하니 겸손할수록 믿음이 깊어짐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백인대장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 그 누구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하지

않았는데 이방인인 그는 예수님을 보고 즉시 주님이라고 불렀던 것이고,

주님을 누추한 자기 집에 모실 자격이 없다고도 한 것입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스승 정도로만 알았고,

기껏해야 예언자 정도로 알았는데 백인대장은 주님으로 믿었던 것이고,

그런 주인을 종인 자기의 집으로 모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더 놀라운 믿음 고백을 합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인들은 오셔서 제 죽은 딸을 살려달라거나 손을 얹어달라고 하는데

그는 그러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만으로 다 이루실 수 있는 분이기에 그럴 필요 없다는 믿음을 보입니다.

 

창세기 1장의 하느님은 2장의 하느님보다

초월적인 하느님이요 능력의 하느님입니다.

 

2장의 하느님은 땅에까지 내려오시어

사람의 코에 당신 숨을 불어넣어 생명을 주시지만

1장의 하느님은 어디 계신지 알 수 없는 곳에 계시며 그저 말씀으로 창조하십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 말씀에 생사가 달린 하찮은 존재임에 반해

하느님은 모든 피조물을 당신 말씀으로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능력의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백인대장은 이방인이면서도

예수를 이런 주님이요 하느님으로 믿은 것이고,

주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본 적이 없다고 하신 겁니다.

 

아무튼, 우리는 하심과 믿음의 관계를 오늘 백인대장에게서 배우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7:26
    21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br />(나이를 생각지 말 것입니다.)<br />http://www.ofmkorea.org/412741<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주님을 통하면)<br />http://www.ofmkorea.org/364879<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복을 받고 은총을 받을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106354<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경천애인敬天愛人.)<br />http://www.ofmkorea.org/90728<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인간을 하느님으로 만나려는 오기)<br />http://www.ofmkorea.org/79202<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아주 부러운 사람)<br />http://www.ofmkorea.org/32070<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성숙한 믿음)<br />http://www.ofmkorea.org/5163<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겸손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믿음의 선물)<br />http://www.ofmkorea.org/4155<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내리 사랑)<br />http://www.ofmkorea.org/2722<br /><br />08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겸손만큼 믿음과 은총이)<br />http://www.ofmkorea.org/14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6:59
    08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겸손만큼 믿음과 은총이)<br />http://www.ofmkorea.org/14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6:38
    09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내리 사랑)<br />http://www.ofmkorea.org/27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6:16
    10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겸손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믿음의 선물)<br />http://www.ofmkorea.org/41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5:55
    11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성숙한 믿음)<br />http://www.ofmkorea.org/516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5:34
    12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아주 부러운 사람)<br />http://www.ofmkorea.org/320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5:14
    15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인간을 하느님으로 만나려는 오기)<br />http://www.ofmkorea.org/792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4:54
    16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경천애인敬天愛人.)<br />http://www.ofmkorea.org/907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4:32
    17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복을 받고 은총을 받을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1063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1 05:54:07
    20년 연중 제12주간 토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주님을 통하면)<br />http://www.ofmkorea.org/36487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ul

    2023년 7월 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
    Date202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2. No Image 02Jul

    연중 제13주일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의 우리 상황은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는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기에 신앙 때문에 생명을 잃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말씀은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관...
    Date2023.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7
    Read More
  3. No Image 02Jul

    2023년 7월 2일 연중 제1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2일 연중 제1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받는 상급은 작은 이들을 받아들이는 데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과 관련하여 우리 신앙인들의 작음의 삶에 대해 ...
    Date2023.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8
    Read More
  4. No Image 02Jul

    연중 제13주일-받아들임으로써 받아라!

    제 생각에 연중 제13주일의 주제는 ‘받아들임’입니다. 그리고 이 받아들임은 억지로 받아들임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요 달게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리고 물론 단 것을 달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쓴데도 달게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Date2023.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50
    Read More
  5. No Image 01Jul

    성모 신심 미사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청합니다. 성모님의 청원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예수님의 거부 의사 같은 대답을 보면 청원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때'는 당신의 수난의 때를 가리키며 그것은 요한복음...
    Date2023.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2
    Read More
  6. No Image 01Jul

    연중 12주 토요일-하심(下心)과 믿음의 관계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오늘 주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런 믿음’이란 어떤 믿음일까 ...
    Date2023.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74
    Read More
  7. No Image 01Jul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마태 8,13) 네가 믿은 대로 하느님께는 무엇을 강요할 ...
    Date2023.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