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7.26 05:47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조회 수 18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이 씨를 뿌립니다.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
그 씨가 어디에 떨어질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땅에 줄을 지어 씨를 놓고
흙으로 덮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씨를 뿌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뿐
씨가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씨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의 말씀이 뿌려집니다.
그것을 뿌리는 하느님께서는
말씀이 열매를 맺는 것에
그리 집중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열매를 맺는 사람에게만
말씀이 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열매를 맺지 못할지라도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라도
말씀은 전해집니다.
말씀 전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말씀을 받아들여 열매를 맺는 것은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이지
하느님께서는 씨를 뿌리시는 수고의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여
열매를 맺기를 바라시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맡겨 놓으십니다.
덕분에 모든 사람에게
심지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도
말씀은 전해집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우리 마음이
그 말씀을 받아들일 때까지
그래서 그것이 열매를 맺어
우리의 삶이 하느님 안에서 풍요로워질 때까지
하느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하느님께서 다가오심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지치지 않고 다가오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두드림을 빨리 알아채고 받아들일수록
맺어지는 열매는 결국 우리의 행복임을 생각할 때
그 말씀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욕심을 내 보고 싶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ul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마태 13,11) 그러니 더 분명하게 이야기...
    Date2023.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1
    Read More
  2. No Image 26Jul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사람이 씨를 뿌립니다.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 그 씨가 어디에 떨어질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땅에 줄을 지어 씨를 놓고 흙으로 덮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씨를 뿌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뿐 씨가 뿌리를 내려 열매를 ...
    Date2023.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1
    Read More
  3. No Image 26Jul

    연중 16주 수요일-불평에 대한 성찰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합니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고, 이집트에선 노예로 살아도 배는 불렀는데 광야에선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
    Date2023.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49
    Read More
  4. No Image 26Jul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마태 13,3) 군중 가운데 씨를 뿌리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거룩...
    Date2023.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5.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처음엔 뜻이 엇갈렸을 지라도

    “너희도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오늘 야고보 사도 축일의 복음을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는 엇갈림이었습니다. 주님의 부르신 뜻과 야고보 사도의 따르는 뜻이 엇갈렸다는 뜻입니다.   뜻이 엇갈리다!   그렇습니다. 주님과 야고보 사도 간에 처음에는 뜻이 엇...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61
    Read More
  6. No Image 25Jul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마태 20,24) 두 형제와 열 제자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7. No Image 24Jul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표징은 하나의 서명으로 표징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표징을 행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서류에 서명을 하면서 내가 했다는 것을, 내가 이 서류의 내용을 확인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처럼, 표징을 통해 누가 표징을 행했는지 그가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중...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