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니 더 분명하게 이야기해 봅시다. 모든 지성은 성령에게서 오며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에게 당신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이 말을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은 사람의 반응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합당하고 뛰어나며 선택받을 자격이 있는 이에게만 주어진다고 더 상세히 논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예수님 말씀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너희에게 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선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이성적 영혼에게는 선악의 차이를 이해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누구나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은총을 받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이성적 지식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므로, 신비를 아는 은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주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잘못이 아니라 청하지 않고 하늘 나라를 맞아들일 준비를 갖추려 하지 않는 사람의 잘못입니다. 여러분이 선악에 관한 이 일반적인 지식을 추구한다면 (다시 말해 여러분이 알 수 있는 것을 좋게 사용한다면) 여러분은 신비를 아는 특별한 지식을 받을 준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자연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주어진 그 일반적 지식을 땅에 숨긴다면, 선한 뜻과 행실에 대한 상으로 마련된 특별한 지식을 무슨 자격으로 받겠습니까?
-마태오 복음 미완성 작품-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48. 우리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는 예수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묵상하다 보면 한 가지 생각이 점점 더 뚜렷해진다. 예수님은 내가 베고 잘 수 있는 부드러운 베개가 아니다. 나의 생활방식을 정당화하거나 입증하는 데 예수님을 이용할 수 없다.
예수님은 수긍하지 않고 도리어 문제를 제기하신다. 마음을 편하지 않게 하신다. 전에 체험해 보지 못한 자유를 내게 선사하기도 하지만 분발을 촉구할 때도 었다. 그래서 나의 삶에 결코 만족할 수가 없다. 나는 바리사이들처럼 “하느님의 계명을 다 지켰다”거나 “이제 정말 예수님을 따라가야지”라고 말하지 못하겠다. 예수님은 아직도 내가 부족하다는 양심의 가책을 갖지 마라 하신다. 영적으로 성숙해져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라 하신다. 그런가 하면, 우쭐대며 나의 영성을 과시하거나 묵상을 통해 초탈한 상태에 도달해 깊은 영적 체험을 한다는 허상을 가지지 못하게 막아 주신다. 예수님은 역설적이다. 실패하여 좌절한 사람에게는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주고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실 거라고 약속해 주신다. 하지만 영적 수행의 길을 가는 사람은 결코 마음 편하게 두시지 않는다.
정말 가차없이 어두운 면을 다 들추어내신다. 하느님을 독차지하겠다는 생각이나 영적 월계관올 쓰고 있다고 자부하거나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223)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7월 4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콜로 1-4장 / 필레 1장 / 1베드 1-2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영성 주간>
생태 지향 :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3장과 고통과 기쁨
9월의 발현
정오가 되었을 때 아이들은 최근에 지은 “발현의 문” 앞으로 왔다. 때는 한창 바쁜 수확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만 오천 명에서 삼만을 헤아리는 군중이 몰려와 있었다.
루치아는 군중에게 묵주 기도 바치기를 요청했다. 그러자 아직 무릎을 꿇지 않고 있던 사람들도 다 무릎을 꿇었다. 이리하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청원의 소리가 눈물과 함께 하늘의 모후께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바로 정오, 눈부시게 빛나던 태양이 갑자기 빛을 잃고 대기는 전부가 황금색을 띠었다.
갑자기 루치아는 묵주 기도를 중지하고 소리쳤다.
“저기에! 저기 귀부언이 요십니다"
하면서 환희의 소리를 내질렀다. 몇만의 팔이 하늘로 향했다. 성모 마리아께서 눈에 보이는 증거를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보십시오 •••••• 저곳을 .••••• 여러분은 보이지 않습니까?"
구름 한 점 없이 아름다운 푸른 하늘은 맑고 고요하였으나 왜 군중이 열광적인 외침을 울렸는지 누구나 즉시 이해할 수 있었다.
수많은 관중은 기막히게 찬란하고 아름다운 광채를 발하는 계란형의 둥근 구(球)가 천천히 장엄하게 미끄러져 내리듯 공간을 가로지르면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겨가는 광경을 본 것이다. 이 타훤형의 구는 발현자의 높이에까지 와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15분 후 아이들이 귀부인의 돌아가심을 알렸을 때 다시 그 구가 보였고 고바의 한 에서 하늘을 향해 아까 왔던 길로 거꾸로 올라갔다.
목격자의 인상에 비추어 볼 때 이 구는 하느님의 어머님을 천상에서부터 고바 다 이라아의 골짜기로 모실 때와 또 천상으로 돌아가실 때의 어차(御車)로 사용된 것이다. 포르투갈 국민은 이것을 “성모님의 빛나는 비행기”라 불렀다.(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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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TP(Ecology Maria Theotokos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