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88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대림절의 독서와 복음의 구조는 이사야 독서의 예언이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실현되었다는 복음의 구조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 구조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하게 되리라는 예언의 연속입니다.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너희의 눈이 스승을 뵙게 되리라.”

뒤에서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오늘 복음은 이사야서의 예언대로 주님께서

병자와 가난한 자의 기를 살려주시고 고쳐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님은 기가 꺾인 양들의 목자입니다.

목자인 주님께서 오시기 전엔 목자가 없어서

양들의 기가 꺾여 있었는데 이들에게 주님은 참 목자이십니다.

 

참 목자는 우선 기가 꺾인 양들을 가엾게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은 가엾은 마음이 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크고 진실할수록 가엾지 않은데도 괜히 가엾게 봅니다.

 

그러니 아플 때는 얼마나 더 가엾게 여기고 돌봐주고 치료해주겠습니까?

아니, 병이 나기도 전에 그리고 몸의 병처럼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과

기색을 살펴 기가 꺾여 있는지까지 살펴 몸과 마음의 병을 미리 예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짓 목자들은 어떻겠습니까?

기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기를 꺾을 것이고,

그러니 가엾은 마음은커녕 잔인한 마음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 사랑이 없을수록 그의 고통보다는 잘못을 보기 마련이고,

그러니 그런 그가 가엾기보다 밉거나 꼴 보기 싫을 것이며,

꼴 보기 싫으니 내 앞에서 꺼지라고 공동체에서 나가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목자에게는 흩어진 양들이 잃은 양이 아니라 길 잃은 양입니다.

공동체가 품지 못해 잃어버린 양이 아니라

양이 못돼처먹어서 무리에서 이탈하고 그래서 길을 잃어버린 양이며

그래서 전혀 가엾지 않고 오히려 괘씸하여 찾지 않고 내버려 둡니다.

 

이렇게 해서 잃은 양을 찾으려고 참 목자이신 주님께서

하늘에서 오신 것이 육화/성탄이고 찾아다니신 것이 복음 선포 여행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당신만 찾아 돌아다니시지 않습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복음 선포자를 모으시고 파견도 하시는데

우리도 여기서 제외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기서 자문하게 됩니다.

너는 그런 능력도 없고 열성도 없고 자격도 없다고 하시며

주님께서 우리를 이 모집과 파견에서 제외하시면 좋을까요?

 

반대로 주님은 우리를 복음 선포자로 부르시고 파견하려고 하시는데

우리가 그것 싫고 귀찮다고 거부하지는 않는가요?

우리에게 그들은 잃은 양인가, 길 잃은 양인가?

 

이런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6:49
    08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은 동적이다.)<br />http://www.ofmkorea.org/19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6:22
    09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예수님 덕분에)<br />http://www.ofmkorea.org/33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6:01
    10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옴짝달싹할 수 없는 우리이기에)<br />http://www.ofmkorea.org/46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5:39
    13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거리의 성전)<br />http://www.ofmkorea.org/583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5:11
    14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면)<br />http://www.ofmkorea.org/726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4:47
    15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더 큰 자비행)<br />http://www.ofmkorea.org/848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4:24
    17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고쳐주기보다 찾아감이 더!)<br />http://www.ofmkorea.org/1152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4:00
    19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br />http://www.ofmkorea.org/2959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3:34
    20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br />(그저 받고, 거저 받아라!)<br />http://www.ofmkorea.org/3906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9 05:13:11
    21년 대림 제1주간 토요일 <br />(받는 것부터) <br />http://www.ofmkorea.org/44831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Mar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2. No Image 20Mar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요한복음에서는 계명을 어기는 것 자체를 죄라고 보기보다는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에서 당신을 드러내시는데 그것 가운데 하나는 빛으로 이루어집니다. 요한복음의 머리말에서는 육화를 이야기...
    Date2024.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7
    Read More
  3. No Image 20Mar

    사순 5주 수요일-알아듣기 어려운 말일지라도 참 제자라면

    주님께서는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주님이 길이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생명이시라는 말씀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길이시라는 것은, 당신께서 하늘과 땅 사이의 길이라는 것, 곧 이 세상과 하느님 나...
    Date2024.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12
    Read More
  4. No Image 20Mar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24
    Read More
  5.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

    성 요셉 대축일-2022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이 축일에 복음은 요셉에 대해 의로운 사람이...
    Date2024.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00
    Read More
  6. No Image 19Mar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7. No Image 18Mar

    사순 5주 월요일-뜸 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줄곧 물어대자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뜸 들이다.   오늘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은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는데 예수님께 그래도 될지 말...
    Date2024.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