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42 추천 수 0 댓글 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하니

즉시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세상을 이기는 것보다 자기를 이기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세상은 나의 밖에 있는 것인 데 비해

자기는 자신이기도 하고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병든 세상에서 사는 것도 고통이고 불행이지만

자기가 병든 것이 훨씬 더 고통이고 불행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유혹의 근본 원인인 욕망을 이기는 내가 되면

세상이 아무리 유혹해도 유혹을 이길 수 있지요.

 

세상은 권력과 이권을 놓고 죽자고 싸우지만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고 안빈낙도하는 내가 되면

그 초연함으로 인해 나는 세상을 이기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오늘 서간이 얘기하는 것은 내가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믿는 내가 이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으로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정의로 세상의 불의를 이기고,

그리스도의 평화로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

그리스도의 피 흘리는 사랑으로 세상의 미움을 녹여버립니다.

 

우리는 종종 이것을 의심합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그리고 어제 남북 간에 있었던 상호 간의 포격을 보고,

우리는 절망하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과연 힘이 있는지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고 의심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의심하면 삼손이 머리카락이 잘렸을 때 힘을 잃듯이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사람이 악령 추방에 실패하듯

세상의 죄악을 추방할 힘을 잃고 실패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신념만으로도 세상을 이기는 체험을 하곤 하는데

이런 신념보다 주님을 믿음이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념보다 더 강한 이 믿음이 내게 있는지 돌아보고

없다면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도움을 청했던 사람처럼 믿음의 도움을 또한 청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30:08
    12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 <br />http://www.ofmkorea.org/54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49
    17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무가치한 것은 무관심 하는 것이)<br />http://www.ofmkorea.org/97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30
    18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요한 손가락이 성령의 손가락이 되기 위해서는) <br />http://www.ofmkorea.org/116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12
    23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싸워야 한다. 싸우되...)<br />http://www.ofmkorea.org/5168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8:5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Apr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2. No Image 11Apr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
    Date2024.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8
    Read More
  3. No Image 11Apr

    부활 2주 목요일-초월 싸움

    오늘 베드로 사도는 자기들이 명령한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는 시도자들에게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라고 합니다.   이 말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렇게도 묵상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사람들에게 순종치 않는 것이...
    Date2024.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483
    Read More
  4. No Image 10Apr

    부활 2주 수요일-눈 밖에 나지 않고 눈앞에 있는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요즘 악은 작은 하느님 체험, 작은 기적을 가끔 체험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제가 체험하는 작은 하느님 체험...
    Date2024.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19
    Read More
  5. No Image 10Apr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5
    Read More
  6. No Image 09Apr

    부활 2주 화요일-신자다운 한마음과 한뜻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오늘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읽으면서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 ...
    Date2024.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5
    Read More
  7. No Image 08Apr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종이라고 하심으로 어머니가 되신

    성모 마리아와 관련한 대축일들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느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제일 앞에 있는 것이 바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하느님께서 당신 계획에 따라 구...
    Date2024.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