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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7일 주님공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Jan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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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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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7일 주님공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이란 ‘나타남’ 혹은 나타내어 보여줌’ 등의 의미를 갖는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 공현 대축일은 아기 예수가 세 명의 동방박사(파스칼, 멜키오르, 발타사르)에 의해 자신이 메시아임이 드러나게 된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다시 말해서 메시아가 세상에 오셨으며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온 세상에 알리게 된 것을 기념합니다.
이 축일은 전례상 성탄과 같은 대축일입니다. 성탄은 그리스도께서 유다 민족에게 당신의 강생을 보여주었으나 공현은 세상 끝까지 약속된 구세주이심을 보여줍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의 인도로 아기 예수님의 탄생한 곳을 찾아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림으로써 주님이 온 세상의 메시아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박사(magi)라는 칭호는 당시 페르시아와 칼데아 사람들이 천문학자와 현인들에게 붙여 준 칭호입니다. 이들은 레위족과 같은 이방의 제사장 계급으로 왕과 주권자를 위해 꿈, 환상, 하늘의 징조 등을 해석하고 신의 계시 등을 다룬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그것을 통해서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였으며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당시 별자리 중에서 왕을 상징하는 별은 사자자리의 일등성인 레귤러스(Regulus)와 목성입니다. 레귤러스는 왕의 별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유대 학자들에 의해 목성은 메시아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의 별은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이들에게는 메시아가 태어났다는 것을 직감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메시아시암을 고백하는 상징적인 예물을 바치게 됩니다.
황금은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왕에게 드리는 예물로 만왕의 왕이신 예수를, 유향은 아라비아 지방의 관목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송진으로서 제사지낼 때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영원한 대사제이신 예수를, 몰약은 시체를 염할 때 사용하는 방부제로서 매우 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죽었을 때만 그 시체에 바르는 고가의 값비싼 물품으로 세상의 구원을 위해 당신 자신의 목숨을 바치신 수난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삶을 살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동방박사들 처럼 발은 땅에 내딛는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눈은 하늘을 바라보며 천상적인 것, 영원한 것, 참된 진리로 향해 가는 세상의 구도자이며 순례자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앞을 분간 할 수 없는 짙은 어둠에 속에서도 별만 바라보고 별의 인도로 마침내 주님을 찾아 경배한 것처럼 우리 또한 시련과 환난의 고통으로 인해 지금 당장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상황일지라도 우리안에 감추어진 영원히 변치 않는 성령의 빛을 바라 보십시오. 그 성령의 빛은 우리가 일상안에서 만나는 사람들, 특히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받은 이들을 비천한 아기 예수님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아기 예수님을 대하듯 존경과 겸손과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들을 나누게 됩니다. 이러한 삶의 모습이 주님께 바치는 살아있는 예물이며 주님 공현 대축일의 진정한 의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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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1.2.3요한 / 요한 1-4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1730년에 봉헌된 223개의 성체가 오늘날까지 하얗고 신선하게 남아 있다
이탈리아 -1730년
1730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시에나(Siena)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성당의 제단에서 348개의 성체가 보관되어 있던 성합을 도난당하였다. 이 도난당한 성체는 산타 마리아 (Santa Maria) 성당의 헌금함에서 발견되었다. 이것을 발견하고 감동한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수사는 미사에서 다시 되찾은 이 성체를 성스러운 영성체 때에 신자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더럽혀진 이 성체에 대해 예수님께 속죄와 참회를 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자 수사들은 그 중 223개의 성체를 얼마 동안 보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성체에 대한 경배는 시간이 흘러도 끊일 줄을 몰랐다. 매우 놀랍게도 그 성체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하얗고 깨끗하게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모든 물질은 변화한다는 자연의 법칙에도 불구하고 악한 사람에 의해 더럽혀진 성체만은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주님을 모독하는 성체의 도둑질이 자행된 후 50년이 지난 1780년이 되었을 때였다. 보관되어 있었던 223개 의 성체가 시간이 지남으로해서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처음으로 법적인 조사가 행하여졌다. 1914년에 사람들은 이 성체를 유명한 화학자, 대학교수,예를 들면 피사대학교의 쥬세페 토니올로(Giuseppe Toniolo) , 시로 그리말디(Siro Grimaldi) 교수, 그리고 시에나(Siena) 의 대주교하에 있는 학자들로 구성된 법정위원회에 넘겨 연구를 하도록
하였다.
성직자로서 유일하게 참석했던 대주교는 학자들에게 다양한 화학적, 생물학적 검사를 하도록 성체를 주었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그 성체들은 실제로 산성화되지 않은 빵의 중요한 구성성분인 전분이 포함된 반죽으로 만들어 졌다.
2. 그 성체의 보관상태는 매우 양호하였다.
이 결과는 223개의 성체를 200년 이상 보관하였던, 성광의 유리로 된 캡슐이 전혀 공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더욱 더 주목할 만한 것이다.
200년 이상이나 이 성체에 일어난 위대한 자연의 기적을 보고,유명한 화학자 시로 그리말디는 가톨릭으로 개종하였고, 후에 이 성체를 새로운 방법으로 계속해서 연구하였다. 교황 베네딕토 15세는 시에나(Siena)의 이 놀라운 성체기적에 관해 자주 언급하였다.(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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