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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Mar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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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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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일 토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루카 15,11-12)

바리사이들에게 죄인들의 회개를 기뻐하라고 이르는 비유
이 비유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비유의 배경을 살펴보며 그 진실을 알아봅시다. 루카는 앞에서 우리 모두의 구원자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사랑과 온유함을 베푸시는 데 대해
투덜거렸습니다. 자기들 보기에 부정한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가르치시는 주님을 사악하고 불경스런 태도로 비난했지요. 그러자 그리스도께서는 저들에게 이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만유의 하느님께서는, 한결같이 확고하고 거룩한 행실로 세인의 칭송을 받는 이라도 당신의 뜻을 성실하게 따를 것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주시지요. 아무리 평판이 나쁜 사람이라도 회개하면, 마땅히 함께 기뻐하며 그의 과거 때문에 나쁜 감정을 품어서는 안 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4 존재는 거룩하다
셋째, 우리 자신을 마치 죽은 자처럼 여겨, 사랑이나 슬픔이 우리를 거스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성의 대가는 말합니다. “그 무엇도 하늘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라. 이 말은 각 개인이 천상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만물은 사람을 거스를 만큼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또 다른 대가는 이렇게 묻습니다. “모든 피조물은 헛된 것이거늘, 그것들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느님을 쉽게 등지게 하니, 이 어찌된 노릇인가? 영혼이 제 아무리 작다고 해도 하늘과 만물보다 더 위대하지 않은가?"라고. 그는 이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눈곱만큼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하느님을 마땅히 존중했더라면, 그들이 은혜에서 추락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마치 죽은 자처럼 처신해야 함을 가르치는 훌륭한 가르침입니다. “이 세상에 대하여 철저하게 죽은 사람만큼 하느님을 충만하게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그레고리우스는 말합니다.(130)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2월 4주간✝️
<금주간 성서읽기>마태 9-12장
<생태 영성 주간>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 토요일 이웃 종교(생태)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이슬람교의 유일신 신앙과 '믿음의 다섯 기둥'
그는 본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명상하면서 찬송가 404장 1절과 2절을 이루는 종교시를 썼다. 레만 목사가 어려운 목회 사역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부인이 도시락 속에 어떤 종교시 한 구절을 인용한 쪽지를 넣어 주었는데 그 시에 영감을 받아 404장 3절을 추가로 적어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놀랍게도 <꾸란> 제31장 27절의 내용과 너무나 흡사하였다. 아마 레만 목사의 부인이나 레만 목사 자신은 전혀 몰랐겠지만, 도시락 종이 쪽지에 적힌 시구가 <꾸란>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었는지도 모론다. <꾸란>의 그 성구는 다음과 같다.
“지상에 있는 모든 수목이 펜이 되고 일곱 개의 바다를 더하여 물로 가득 찬 바다가 잉크가 된다 하더라도, 하나님 말씀 모두를 기록할 수 없나니, 실로 하나님은 권능과 지혜롤 충만하심이라.”(<꾸란> 31:27)
넷째, 이슬람교의 유일신 신앙이 전통 아랍 부족들이 신봉하던 ‘통속적 알라 신앙’과 크게 다른 점은 최후 심판 사상과 죽은 자의 부활 신앙에서 나타난다. 메카의 전통 아랍인들이 처음 무하마드의 예언을 거절하고 빅해한 이유 중 히나는 그의 신앙 속에 최후 멸망의 날에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과 죽은 자가 부활한다는 생각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종말 사상은 후기 유대교와 초기 그리스도교의 묵시 문학적 종말 신앙과 맥을 같이하는 요소들이다. 그런데 이슬람교가 유대교나 특히 그리스도교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슬람교에는 ‘대속적 속죄 구원론’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이슬람교의 유일신 신앙은 유일신 알라의 자비와 은총을 앞세우면서도 보다 철저한 윤리적 책임과 인과응보 사상을 강조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슬람’ 이라는 말 자체가 ‘복종’을 의미하는 것처럼 , 이슬람교의 유일신 신앙은 알라에 대한 절대 복종을 강조하고, 그렇게 ‘복종’하지 않는 자에 대한 응분의 심판을 강조한다. <꾸란>의 한구절을 다시 인용해 보자.
"알라께서 증언하사, 그분 외에는 신이 없으며 천사들과 학자들도 전지전능하신 그분 외에는 신이 없음을 확증하노라. 알라의 종교는 이슬람뿐이며, 이전에 성서를 받은 이들도 달리하지 아니하였으나, 그후 그들에게 그른 지식이 도래하였더라. 알라의 말씀을 불신하는 자 알라의 심판을 곧 받으리라."(<꾸란> 3 : 18-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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