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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Mar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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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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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1일 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요한 4,49)

아버지들은 자식에 대한 사랑 때문에 분별없는 행동도 곧잘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 와서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한 아버지의 정신 상태를 꾸짖으십니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 아버지의 믿음이 굳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와 간청한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부모들은 자식 사랑하는 마음에 분별을 잃고서 평소에 의지하던 의사들만 아니라 전혀 신뢰하지 않던 이들에게까지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 그리스도를 믿는 마음이 큰 아버지라면 아들이 죽어 가고 있을 때 예수님을 찾아 유대아로 가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4 존재는 거룩하다
분열된 사랑에서 통합된 사랑으로 우리를 이끌어 달라고 하느넘께 기도합시다. 하느님께서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아멘.
엑카르트는 죽음에 관한 이 설교에서 존재의 거룩함과 성스러움을 다루고 있다. 그는 모든 삶의 역설을 인정한다. 실로, 그에게 존재는 죽음을 초월한다. 사람들이 충만한 존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곧 영생을 얻는 길이다. 그가 말하는 영생은 생명이 곧 존재가 되는 그런 삶이다. 영생과 죽음은 동시에 일어나지만, 엑카르트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죽음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겪는 죽음이다. 엑카르트는 “이 세계에 대하여 죽는 것”은 이 세계를 피하거나, 이 세계를 버리거나, 생명을 미워하거나,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같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세계에 대하여 죽는다는 말은 생명이 곧 존재가 되는 삶으로 문을 활짝 여는 것을 뜻한다. 엑카르트가 보기에 삶의 목적은 존재의 형식이 되는 데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모든 신비를 연결하는 신비, 분리되지 않는 신비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것이다. 삶은 움켜쥐거나 보호하거나 정복하거나 자랑하거나 하는 형식이 아니라 존재의 형식이다.(134)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3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8-22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마태 19,16-30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따름과 보상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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