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2024년 4월 3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루카 24,28-30)
떼어진 빵은 눈을 열어 주는 열쇠
무리가 엘리사를
에워쌌을 때에
한 음성이 목자의 눈을 여는
열쇠가 되어 주더니 (2 열왕 6,7 참조),
두 제자의 눈이
굳게 닫혀 있을 때는
빵이 열쇠가 되어
저들의 눈을 열어 주었네.
슬픔으로 가득찼던 눈이
주님을 알아뵙고
금세 기쁨과 행복으로 기득 차도다.
-시리아인 에프렘 <낙원 찬가>-
성인 / 영적 글 묵상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5 만물이 존재의 평등을 공유하고 있다
두 번째 사랑은 은혜로운 사랑인데, 하느님은 이 사랑으로 창조계를 사랑하고, 우리도 이 사랑으로 창조계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창조주와 피조물의 합일을 드러내는 새로운 차원이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합일은 가장 충만한 의식의 잠재력을 지닌 존재들, 곧 인간과 천사들에게서 일어난다. 이러한 사랑은 “자기를 중심으로 삼던 태도”를 넘어서서, 신적으로 주어진 사랑의 조명을 받는다. 그것을 경험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알고 사랑하게 된다.(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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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제5주간 생태 회심 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요한 1서 전체
<생태 회심 주간> 생태적 묵상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교황 프란치스코의 찬미받으소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12. 더 나아가 성경에 충실한 프란치스코 성인께서는, 우리가 자연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고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당신의 무한한 아름다움과 선함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는 놀라운 책으로 성경을 받아들이도록 권유하십니다. “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 보아 그 창조자를 알 수 있습니다”(지혜 13,5).
확실히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로마 1,20 참조). 이러한 이유로 프란치스코 성인께서는 수도원 정원의 일부를 언제나 손대지 않은 상태로 놓아두어 거기에 들꽃과 목초가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본 사람들이 그러한 아름다움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신 것입니다. 세상은 해결해야 할 문제 이상의 것
으로, 감사와 찬미로 관상해야 하는 기쁜 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