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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주 토요일- 주님의 집인 우리

by 당쇠 posted Jan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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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좀 이상한 표현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합니다.
마르코복음에만 있는 표현인데, 이에 비해 마태오와 루카복음은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마르코복음에서도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도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니
가족들이 미쳤다고 생각하여 붙잡으러 오기까지 하지요.

주님은 떠나오신 분입니다.
하늘 집을 떠나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고,
고향 집을 떠나 이 고을, 저 고을을 떠도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집으로 가셨다 할 때 그 “집”은 당신 집이 아니라
어느 누구의 집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성찰을 하게 됩니다.
주님은 당신 집을 버리시고 우리 집을 당신 집 삼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압니다.
이 집은 건물(house)이 아니라 가정(home)이라는 것을.
가족이 울타리 되어주고 사랑이 감싸주는 생명의 아기집이란 걸.
호화롭고 겉치레뿐인 가구나 장식은 하나도 없고
사랑이라는 소박하고 편안한 안락의자와 침대뿐인 집이란 걸.
이 집은 주님도 편히 쉬어가시고,
주님 뿐 아니라 주님의 떨거지들도 편히 쉬어갑니다.

“그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레오나르도의 집으로 가셨다.”
“그 다음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데레사의 집으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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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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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1.21 13:57:56
    우리 주님을 모실 사랑의 집을 마련 합니다.
  • ?
    홈페이지 영희 2012.01.21 13:57:56
    그 그 다음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모니카네 집으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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