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13 08:36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는 오늘
요한복음 16장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13장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고별사는
17장에서 마무리됩니다.
17장은 예수님의 기도로 이루어져 있기에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16장에서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장에서부터 이어지는 긴 말씀으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의도를 어느 정도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해는
신앙고백으로 이어집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제자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위기의 상황에서
제자들이 예수님 곁에 머물게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물론 성경은
당신의 사람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기 위해서
제자들이 떠나가는 것을
오히려 원하시는 것처럼 표현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혼자 버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6장의 마지막은
제자들에게 하시는 마지막 말씀은
그것에 대한 비난이나 꾸중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자들의 평화를 걱정하시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시는 말씀으로 마무리 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들은 것 같고
그래서 자신있게
그 뜻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음이 좋을 때는
하느님만 곁에 계시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위기의 순간이 오면
걱정이 앞서고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신께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우리를
하느님께서는 결코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어려움에 무너지지 않고
용기를 낼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떠나시기 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그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힘이 됩니다.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지만
용기를 내라는 그 말씀이
우리에게도 희망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십자가의 죽음은
세상에 대한 승리라기보다
패배로 보입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방식은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희망을 피워냅니다.
우리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y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2. No Image 15May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제자들의 일치를 청하십니다.그 일치의 모델은예수님의 말씀에 나오는 것처럼하느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제자들이 하나가 되는데하느님처럼 하나가 됩니다.요한 17장에서는 성령이 언급되지는 않지만이 말씀은세 하느님의 위격이 일치하...
    Date2024.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
    Read More
  3. No Image 15May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4. No Image 15May

    부활 7주 수요일-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정한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유언입니다.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의 유언이고, 복음은 주님의 유언이자 기도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를 떠나며 원로들에게 유언으로 몇 가지를 신...
    Date2024.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78
    Read More
  5.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뽑은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제자들을 뽑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그것은 열매를 목표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열매를 맺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제자...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6. No Image 14May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7.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부족을 메꾸는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유다 이스카리옷 자리를 꼭 메꿔야 하는가? 다시 말해서 빈자리를 다시 채워야 하는가? 빈자리로 남겨두면 안 되는가?   이런 생각을 저는 오늘 마티아 사도 축일에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