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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5주 월요일-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복되다

by 당쇠 posted Feb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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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begging him to let them touch even the fringe of his cloak"

영어로 읽으니 청하는 간절함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번역에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달라고 청하였다고 하는데
그저 청하는 것보다는 간청, 곧 간절히 청하였다 함이 좋을 듯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간청하는 사람이 행복치 않음은 말할 필요도 없고,
비참하고 불행하다고까지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보면 간청을 하는 사람은 주님께
찬미와 흠숭을 드리는 사람 못잖게 훌륭하게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찬미와 흠숭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도라면
간청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나게 하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간청하는 존재이고
하느님은 우리의 간청을 들어주시는 자비와 사랑의 하느님임이
이 간청하는 기도에서 잘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느님은 어떤 것을 더 좋아하실까요?
당신의 영광이 더 드러나기를 바라실까요,
아니면 당신의 사랑이 더 드러나기를 바라실까요?

여러분이 부모라면 자신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자식에게 영광스런 부모가 되기를 더 바라십니까,
사랑과 자비의 부모가 되기를 더 바라십니까?
재산과 권력을 많이 가진 부모가 되기를 더 바라십니까,
재산과 권력은 없지만 자식을 많이 사랑한 부모가 되길 더 바라십니까?

사랑이 전혀 없는 부모라면 모를까,
사랑이 조금이라도 있는 부모라면
자식에게 재산과 권력을 뽐낼 부모 아무도 없고
그저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고
사랑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랄 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절한 기도는 하느님을 가장 하느님답게 하고
하느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일 겁니다.

간절한 기도는 또한 기도하는 사람을 복되게 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처지는 안타까운 처지임에 틀림이 없지만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허위가 없이 진실하고,
허영이 없이 겸손하며,
갈림이 없이 오롯하고,
거짓이 없이 순수하며,
진실하고 겸손하며, 오롯하고 순수한 사랑만이 그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절한 기도가 필요 없는 제가 되기를 바라기보다
비록 제가 곤궁 중에 있을지라도 간절히 기도하는 저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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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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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잎새하나 2012.02.06 06:33:48
    "그러므로 간절한 기도는 하느님을 가장 하느님답게 하고
    하느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일 겁니다"
    서울서 대전까지 장미송이를 깔아 드리겠습니다
    사뿐히 밟고 가시옵소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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