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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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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0일 목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마르 10,52)

빛의 찬미
주님의 명령은 눈을 밝히며 선명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대가 하느님과 인간을 잘 알 수 있도록” 그리스도를 맞아들이고, 볼 수 있는 힘을 받고, 그대의 빛을 받아들이십시오. 우리를 비추어 주신 말씀은 달콤합니다.
“금보다, 많은 순금보다 더욱 보배로우며 꿀보다 생청보다 더욱 달다네”(시편 19,11). 어두운 정신에 빛을 주시고 “빛의 전달자”인 영혼의 눈을 열어 주신 분을 어찌 열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그분을 찬미하고 당신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선포하십시오. 당신 말씀이 저를 구원하고, 당신 노래가 저를 가르치실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하느님을 찾으리라는 희망으로 오류 속을 헤맸지만, 주님, 당신께서 저를 비추시니 당신을 통해 하느님을 찾고, 당신 덕분에 아버지를 모시고, 당신의 공동상속자가 됩니다.
“당신은 저를 형제로 맞아들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히브 2,11 잠조). 그러므로 진리의 망각인 무지를 없애 버립시다. 눈의 안개처럼 시각을 방해하는 어둠을 떨쳐 바리고, “빛이여, 문안드립니다”라고 외치며 참되신 하느님을 관상합시다. 어둠 속에 묻히고 죽음의 그늘 아래 묶여 있는 우리를 하늘의 빛이 비추었으니 (참조‘ 이사 9,1; 마태 4,16; 루카 1,79), 그 빚은 태양보다 더 순수하고 이승의 삶보다 더 달콤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7 사람은위대하다
주님의 성령은 온 세상에 충만하시다(지혜 1,7)
어떤 학자가 말했습니다. “하느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척도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하느님의 선물을 충만히 받아들이면 받아들일수록, 그는 다른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더 고귀하고, 더 나아질 것이다."
하느님을 다른 것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하느님을 훨씬 더 닮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형상이 될수록, 우리는 더 영적이 될 것입니다. 어느 학자는 말합니다. “영적으로 가장 낮은 것이 끝나는 지점에서 육적으로 가장 높은 것이 시작된다." 이것은 영적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것이 육적으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보다 고귀하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이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육적인 것이 고귀하다고 해도, 영혼은 육적인 모든 것보다 고귀합니다. 영혼은 말하자면 영원과 시간이 갈라지는 순간에 지어졌습니다. 그러하기에 영혼의 촉수는 영원과 시간 양쪽에 닿아 있습니다. 영혼의 가장 높은 기능은 영원을 건드리고,가장 낮은 기능은 시간을 건드립니다. 영혼이 시간 속에서 움직이면서도 시간을 따르지 않고 영원을 따르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입니다.(178)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5월 4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금주간 성서 읽기 마르 1-4장
<생태 영성 주간>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4장 오직 고통뿐
1년 후에는
결과적으로 같은 해 7월 10일 포르투갈과 로마 성청과 외교 관계가 성립된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가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을 희생으로 바친 것이 결코 무의미하지는 않았다.
또 수개 조목의 반종교적 법률도 완화되었다.
방방곡곡에서 고바 다 이리아에 모여든 사람들은 발현 장소를 표시한 문과 호랑가시나무 주위에 쌓아 올린 잡석담 부근에 모여서 묵주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교회 당국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고, 사제들은 호기심에서 몰래 고바에 가보기는 했어도 드러나게 나타나는 일은 삼갔다.
그런데 마을에서는 아직도 이 발현을 아이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또 그것을 진실한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지낼 수 있기를 날이 갈수록 간절히 원했다. 여섯번째 발현 기념일에는 군중이 다 돌아간 뒤 고요해졌을 무렵 고바 다 이리아에 갔었다.
그런데 늦게까지 남아 있던 군중에게 붙잡혔고 여기저기에서 부르며 귀찮게 따라다녔다. 그 사람들은 성모님께 전달해 달라고 무엇을 청하기도 하였고 함께 로사리오 기도를 드리자고 하기도 하였으며 각양 각색의 희망을 말했다.
특히 루치아는 군중들의 관심의 초점이었다. 그녀는 참을성 있게 붙잡히는 대로, 다음다음으로 밀고 밀려지고 하는 대로 사람들의 요구에 응했다. 어떤 때는 지겨울 만큼 싫은 질문을 받았고 어떤 때는 포옹과 찬사의 습격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알쥬스트렐에 돌아오면 아직도 다소의 뼈저린 야유의 소리를 듣기는 했으나 고바 다 이리아에 있는 동안에는 마치 개선 장군 같았다. 그녀는 아직 만 12세가 되지 않은 소녀였는데 침착하고 적절하게 처사하는 그 똑똑한 태도에는 진정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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