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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5주 토요일- 주님 손 안의 쓰임이들

by 당쇠 posted Feb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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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빵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려고 할 때
누구나 드는 생각은 그것의 터무니없음과 무모함일 겁니다.

산술적으로 빵 일곱 개는 일곱 사람분이고,
사람의 손에 들린 빵 일곱 개도 일곱 사람분입니다.
빵 일곱 개는 일곱 사람 이상 먹이게 할 능력이 없고,
사람도 빵 일곱 개를 그 이상으로 늘릴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터무니없지 않고 무모하지 않을 수 있음은
주님의 손에 들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일곱 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과소평가는
빵의 숫자만 보고
나, 인간의 능력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과소평가는 하느님을 떠난 인간의 시각입니다.

하느님은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로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하지 않으십니다.
너무나 그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없는 데서 모든 걸 이루신 하느님께서
왜 하나를 가지고 무언들 못하시겠습니까?

하느님은 또한 과대평가도 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힘이 대단해도 하느님 능력에 비할 바 못되고
아무리 많은들 하느님의 한 말씀에 사라질 것들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의 능력과 가진 것의 숫자를 보지 않으시고
마음을 보시고 태도를 보십니다.
하느님을 믿는지.
이웃을 사랑하는지.
능력의 하느님을 믿고 사랑의 하느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 이웃 사랑은 사천 명이 아니라 사만 명도 가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과
우리가 가진 것을 과소평가하지 말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잘것없는 우리를 당신 손에서 크게 쓰시고자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손 안의 ‘쓰임이’들이 되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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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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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쥬라블 2012.04.23 16:54:10
    능력과 사랑의 하느님을 믿는다면 사만명도 가능합니다.
    오늘의 화두가 되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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