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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6주 목요일- 사랑을 하는 사탄

by 당쇠 posted Feb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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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사랑을 하는 사탄.

사탄은 사랑을 하지 않는 존재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을 하는 사탄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복음의 베드로입니다.
사랑 잘못하다가 사탄이 된 겁니다.
나도 까딱하면 그렇게 사랑 잘못할까봐 두렵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잘못하는 사랑일까요?

한 마디로 얘기하면 애착적인 사랑입니다.
하느님께로 가지 못하게 붙잡는 사랑이고,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랑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가끔 사탄적인 사랑을 제게 하십니다.
한우리 운동 차원에서 마라톤을 하는데 마라톤을 뛰지 말라 하시고,
이제 나이 먹었으니 일을 좀 적당히 하라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때 저는 매정하게 끊습니다.
그래서 저의 어머니는 저를 아주 매정한 자식이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 저는 예수님보다 훨씬 매정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베드로에게 사탄이라고 하며 꺼지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 정도까지 하지 않습니다.

가끔 짜증어리고 신경질적으로 끊고,
어머니 연배의 다른 어르신들께는 그러지 않으면서
저희 어머니께만 그러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아무튼 사랑하다가 사탄되는 거 너무 쉬우니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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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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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초록빛 2012.02.17 07:45:16
    신부님들은 강한 에고이스트 같은 생각을 합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2.17 07:45:16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자식이 알수 있을까요?
    우리 주님의 깊은 사랑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을까요 ?

    어머니의 사랑이 있으므로
    우리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늘 행복합니다.
  • ?
    홈페이지 영희 2012.02.17 07:45:16
    오늘의 이 말씀은 늘 제 발의 등불이옵니다.
    나는 하느님의 일을 사람의 일로 생각하지는 않는가...
    나는 천사의 탈을 쓴 사탄은 아닌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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