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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3일 연중 1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Jun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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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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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3일 연중 12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가던 중에 거센 돌풍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믿음을 설파 하십니다. 사람은 엄청나고 예외적인 두려운 현상 앞에서 자연히 자신을 초월히는 존재가 눈앞에 있다고 느끼며, 그 앞에 자신의 미소함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참된 믿음은 하느님께 신뢰하면서 마음 속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때는 저녁을 얘기하고 있는데 저녁 때는 유대의 제의에서 중요한 시각이요 주요 사건이 이어지는 때입니다. 가르침을 마치신 예수께서는 지치고 피곤한 처지였을 텐데, 느닷없이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고 이르십니다. 폭이 12-13km 밖에 안 되는 갈릴래아 호수이지만, 호수 맞은편 동쪽은 전혀 다른 세계, 그리스인 등 이방인들이 주로 사는 지역입니다. 유대인들로서는 건너가 상종하고 싶지 않은 낯선 땅입니다.
건너가는 도중에 갑자기 돌풍이 일어 거센 파도가 몰아쳐서 배에 물이 가득 찹니다. 오랫동안 배는 신앙인의 공동체, 교회를 상징한다고 여겨왔습니다. 어둠이 짙어가는 저물녁의 폭풍우란 골란고원 같은 산악지대와 평원에 둘러싸인 갈릴래아 호수는 지형들간의 기압 차이로 종종 돌풍이 생기곤 했습니다. 호수 주변에 사는 어부 출신으로 이런 돌풍에 익숙했을 제자들도 겁에 질립니다. 이런 위험 속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배 안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는데 이것은 피곤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붙드시고 보호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냅니다. 이 위기 속에서 예수께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보여주십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수께님서 겁에 질린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음을 말씀하시는 내용을 통해 전체 이야기의 비중이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우리들에게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도록 초대합니다. 맨 끝에 나오는 제자들의 두려움과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들 또한 두 가지 질문을 성찰케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나는 그분을 믿는가?
제자들을 위협하고 흔드는 혼란과 박해의 땅으로 건너가서 이방인 선교를 하라고 예수께님서는 촉구하십니다.. 인류학의 견지에서도, 바다를 건너는 것은 다른 세계로 가는 통과의례적인 일로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태를 뜻합니다. 새로운 삶으로 건너가려면 이러한 풍랑의 위기를 겪어야 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거룩한 잠을 주무시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분은 우리들의 인내심과 참을성을 지켜보고 계시고, 다른 이의 고통과 아픔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만의 안일만을 찾는 이들에게 참회와 회개를 바라고 계십니다. 또한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 믿음과 희망으로 잘 건너가자고 격려하시며 당신께서 사랑으로 함께 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바라십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참으로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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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6월 4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1-7장
<생태 영성 주간>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성합을 모독하다가 갑자기 죽음을 당하다
이탈리아 -1793년
그러나 그가 성합에다 포도주를 가득 채우려고 큰 포도주 통에 그것을 담그자마자 갑자기 그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쓰러져 죽었다.
언젠가 신앙심이 없는 술주정뱅이 왕 발타자르에게 하느님께서 벌로써 심판하시겠다는 것을 벽에 글씨를 쓰게 하신 손을 통하여 알리셨듯이 하느님의 손은 축성된 전례용 성합을 경멸적으로 오용했기 때문에 하느님을 모독한 사람을 내리치셨던 것이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축성된 성당의 내부와 제구의 신성함이 존중되도록 바라신다는 명백한 표시로서 그 죽은 군인의 뻣뻣해진 손 안에 모독당한 성합을 꼭 움켜쥐게 하셔서 당황하고 있던 힘센 동료 군인들 중 어느 누구도 그의 손으로부터 성합을 빼앗을 수가 없게 하셨다. 그래서 그들은 이 성당의 신부님을 불러야만 했다. 아무런 어려움없이 죽은 군인의 손에서 성합을 빼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본당의 사제뿐이었다.
이 사건은 다른 모든 군인들에게 두렵고도 매우 귀중한 교훈이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드물게 이러한 갑작스러운 벌을 내리신다.
원래 이러한 벌은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은혜이다. 왜냐하면 벌을 받은 이 개전의 빛이 없는 죄인으로서는 이러한 벌로 인해 더 이상 무거운 죄를 짓게 되는 기회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광경을 지켜 보았던 다른 군인들은 이 일로 인해 자신들의 죄를 통회하고 회개하게 되었다.
성당 안에서의 우리의 모든 행동은 마땅히 깊은 경외심, 확고한 믿음, 그리고 순수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한다.(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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