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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Jun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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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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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연중 제13주일이며 교황 주일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닌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으로 세우신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믿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에게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그리고 회당장에게는 “두려워 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말씀하십니다.
믿음을 가질 때 인간은 그 믿음이라는 옷으로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은 온갖 다른 덕보다 뛰어나서 강력하고 교활한 악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영혼안에 뿌리를 내리고 깊이 퍼져 가면 갈수록 하느님의 사랑도 영혼 안에 깊숙이 뿌리를 내립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는 믿음을 통해서만 오직 터득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가장 안전하게 확실하게 그리고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순수한 믿음입니다.
순수한 믿음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겸손이라고 하는 두가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순수한 믿음만이 모든 인간적인 경험을 초월하고 있는 그대로의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믿음이야 말로 하느님의 뜻이 일상 생활속에 내재함을 이해할 수 있는 빛을 우리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의 빛은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분별을 줍니다. 믿음이 항상 살아 있기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을 끊임없이 쇄신해야 합니다. 온존재를 하느님께 향하도록 하는 것은 참되고 깊고 단순한 믿음으로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그때 하느님과의 참된 만남이 가능하다는 희망과 무엇보다도 그분의 뜻을 행하고자 열망과 믿음의 힘이 생겨 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신뢰하는 것이고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창조주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분이 우리와 맺으신 계약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분의 사랑의 심오함과 그 사랑이 우리를 정화시키고 성화시켜 하느님께 가까이 가도록 우리의 영혼을 들어올린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할 때 믿음은 성장됩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으려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참된 신앙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게 되어 유아적인 믿음의 상태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그리스도를 본받고 자신의 일상의 삶을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에 맞추어 나가려는 마음을 항상 지녀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이 묵상하고 모든 일에 임할 때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떠올리며 매순간 깨어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십자가 앞에서 드리신 기도는 우리를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살도록 초대합니다.
오, 높으시고 영광스러운 하느님,
제 마음의 어두움을 비추어 주소서.
주님, 당신의 거룩하고 참된 명(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올바른 믿음과 확실한 희망과 완전한 사랑을 주시며
감각과 깨달음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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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제5주간 생태 회심 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요한 1서 전체
<생태 회심 주간> 생태적 묵상

✝️ 1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위에서 드리는 미사, 떼이야르 드 샤르뎅
주님, 이번에는 앤(Aisne) 숲 속이 아니라 아시아의 대초원 안에 들어와 있지만, 또다시 저는 빵도 포도주도 제단도 없이 이렇게 서서, 그 모든 상징들을 뛰어넘어 장엄하게 펼쳐져 있는 순수 실재를 향해 저 자신을 들어 올리려 합니다. 당신의 사제로서, 저는 온 땅덩이를 제단으로 삼고, 그 위에 세상의 온갖 노동과 수고를 당신께 봉헌하겠습니다.
저쪽 지평선에서는 이제 막 솟아오른 태양이 동쪽 하늘 끝자락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불이 찬란한 빛을 내며 떠오르면, 그 아래 살아 있는 땅의 표면은 다시 한번 잠에서 깨어나 몸을 떨며 또다시 그 두려운 노동올 시작합니다. 오 하느님, 저는 새로운 노력이 이루어 낼 소출들을 저의 이 성반에 담겠습니다. 또 오늘 하루 이 땅이 산출해 낼 열매들에서 짜낼 액즙을 이 성작에 담겠습니다.
이제 곧 지구 곳곳으로부터 올라와 〈영>을 향해 모아질 온갖 힘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는 영혼의 깊은 속, 그것이 저의 성반이며 성작입니다. 새날을 맞이하라고 지금 빛이 흔들어 깨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과 신비로이 하나가 되게 하소서.
주님, 새날의 첫 새벽에 당신께서 만드신 창조계 전체가, 당신의 이끄심에 따라 움직이며 모든 것을 다 올려 봉헌하는 이 거대한 제병을 받으소서. 저희의 노동인 이 빵이 그 자체로서는 너무나 보잘것없는 부스러기일 뿐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의 고통인 이 술 역시 다음 순간에 사라질 하찮은 것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볼품 없는 물질 덩어리 그 깊이에 당신께서는 거룩함을 향한 어떤 억누를 수 없는 갈망을 숨겨 두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느낌으로 감지합니다. 그리하여 믿는 이나 믿지 않는 이나 저희는 모두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저희를 〈하나〉가 되게 해 주소
서”
제가 비록 당신의 성인들처럼 영적 열망을 지니지도 그분들 같이 드높은 순결에 이르지도 못했지만, 당신께서는 저에게 칙칙한 물질 덩어리 속에서 꿈틀대는 모든 것들을 향해 억누를 길 없는 애정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천국의 자녀이기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더, 땅의 아들임을 의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아침 제 어머니의 희망과 비참을 가슴에 품고 마음속으로 높은 곳올 향해 올라가렵니다. 거기서 저는-당신께서 제게 주셨다고 확신하는 사제 품의 힘을 빌어-떠오르는 태양 아래 인간 육체의 세계에서 이제 곧 태어날 것과 죽어 갈 것들 위에 〈불>을 끌어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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