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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Jul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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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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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 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둘러선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셨다.(마태 8,18)


자제심을 키워 주시다

예수님께서 겉치레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다시 한 번 잘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마귀들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참조: 마르 1.34; 루카 4,41). 군중에게는 물러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하심으로써 당신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 자제심을 길러 주시며 뽐내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도록 가르치십니다. 아울러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자들의 시샘을 잠재우십니다.

그럼으로써 당신은 육신만 아니라 영을 치유하는 분이시며 인내를 가르치는 교사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그들의 병을 치유하심으로써, 그 다음에는 단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가르침으로써 그들에게 이것을 보여 주십니다. 그동안 군중은 그분을 떠나지 않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께 감탄하고 그분과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그런 기적을 행하시는 분을 누가 떠나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분의 얼굴과 그런 말씀을 하시는 입을 언뜻밖에 볼 수 없다 해도 그곳을 떠나고 싶어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성인 / 영적 글 묵상✝️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8


영성은 깨어남이다


젊은이, 내가 이르노니, 일어나거라(루카 7,14).


영혼 안에는 만물을 똑같이 기쁘게 마주하는 능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능력은 가장 하찮은 것과 가장 소중한 것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대합니다. 이 능력은 “지금” “여기”를 넘어서서 만물을 이해합니다. “지금”은 시간을 뜻하고, “여기”는 장소, 곧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뜻합니다.

만일 내가 자아를 완전히 버리고, 자아를 온전히 비웠더라면, 아버지께서 나의 영 안에서 외아들을 낳으셨을 것이고, 나의 영도 그 외아들을 다시 낳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영혼이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만큼이나 잘 준비되어 있다면, 아버지께서는 외아들 안에서 그러셨던 것처럼 내 안에서도 똑같은 효과를 나타내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는 자신을 사랑하시는 것과 똑같은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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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제5주간 생태 회심 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요한 1서 전체

<생태 회심 주간> 생태적 묵상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의 날✝️  


빙엔의 힐데가르트

힐데가르트는 녹색의 개념을 의학으로 발전시켰다. 힐데가르트에 의하면 녹색의 힘은 신의 창조력과 성령의 회복력에 의해 만들어져 치유와 구원의 일치를 이루게 된다. 그녀는 여기에서 모든 활동적 녹

색이 생겨나게 되는 잠재적 녹색 힘에 대해서 언급한다. 녹색 힘은 빛에 자극을 받지만 마지막으로는 신에 의해 이루어진다: 

‘오, 신의 손짓인 녹색이여, 당신의 손에 녹색 식물을 심어 놓으셨으니’ . 

힐데가르트에 의하면 태초에 녹색 힘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인간이 땅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어떤 농사도 필요 없었다. 그러나 인간이 신을 외면하여 ‘타락’ 했기 때문에 녹색 힘이 아주 약화되어 모든 녹색은 시들 위협을 받아 계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녹색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영원성의 힘이 남아 있다는 것을 힐데가르트는 믿었다. 그녀는 녹색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어떠한 생명도 죽어야 할 운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은 바로 생명 안에 었다. 어떤 나무로 녹색의 힘없이는 녹색으로 될 수 없고, 어떤 돌도 녹색 습기를 지니지 않는 것이 없고, 어떤 피조물도 녹색 없이는 특별한 자연력이 없으며 살아 있는 영원성 자체는 녹색에의 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힐데가르트에게 녹색 힘은 식물뿐만 아니라 인간의 피와 살에도 작용한다. ‘영혼은 육체의 녹색 힘이다; 영혼은 육체에 의하여, 육체는 영혼에 의하여 작용한다. 무엇보다 남성과 여성의 성적 에너지에 녹색이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여성의 전성기 그 자체이다. ‘녹색 힘은 여성과 남성을 결합시킨다.’ 힐데가르트는 그녀의 영적 글에서 가장 내적인 마음의 녹색 푸름을 자주 맹세했다. 

‘하느님을 사랑으로 에워씨는 모든 녹색이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너의 신전을 신중하게 정돈하여라.’

힐데가르트는 녹색 힘에 대한 특별한 관계는 바로 인내심이라고 여겼다. 

‘나는 모든 녹색의 부드러운 입김이다 ... ’ 

넓은 도량과 침착함과 사랑은 녹색 푸름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영혼을 나타낸다. 힐데가르트의 자연치료 전체는 바로 녹색 힘의 가르침에 기초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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