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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Jul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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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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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 목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마태 10,7)
히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복음선포자들이 파견될 때 어떤 분부를 받았는지 들어 봅시다.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이 말씀이었습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설사 누가 복음이 선포되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운다 하더라도, 이제 세
상이 그것을 선포합니다. 세상의 파멸이 곧 복음 선포입나다. 너무 많은 재난을 입은 이 세상은영광의 자리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세상 스스로, 마치 이제 또 다른 나라가 오고 있으며 그 나라가 자기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은 세상을 사량한 바로 그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습니다. 세상의 파멸 자체가 세이 사랑받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만일 어떤 사람의 집이 흔들리며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은 모두 달아날 것입니다. 그 집이 서 있을 때 그 집을 사랑했던 사람은, 그 집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면 즉시 빠져나갈 것입니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데,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에 세상을 그대로 보듬고 있다면, 우리는 그 세상 안에서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파묻히는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애착 때문에 세상에 묶여 있는 한, 세상의 파멸로부터 우리를 구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파멸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끊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것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제자들이 보이지 않는 하늘 나라를 선포하도록 파견되었던 그 시대에는 세상 모든 사람이 지상의왕국이 번성히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 그레고리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8
영성은 깨어남이다
젊은이, 내가 이르노니, 일어나거라(루카 7,14).
우리는 이와 유사한 진리를 본 설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그는 첫째 단계, 곧 영흔 안에서 자라는 갈망의 단계를 상세히 설명한다: 갈망은 모든 천사보다 멀리 뻗고 …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멀리 뻗는다. 그것은 우리가 지각을 통해 도달하는 모든 것 너머에까지 뻗친다. 우리는 갈망을 피하거나, 억누르거나, 막을 것이 아니라, 그 속으로 더 깊이 들어 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엑카르트가 말한 둘째 단계, 곧 “두려움과 희망과 갈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엑카르트는 이 둘째 단계에 대해 본 설교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각이 아무리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고, 갈망이 아무리 모든 것을 동경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이 하느님인 것은 아니다. 하느님은 지성과 갈망이 끝나는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한다. 엑카르트가 말한 셋째 단계는, 우리가 “모든 시간적인 것을 잊을” 때 나타난다. 이리하여 그는 본 설교에서 우리의 영원한 젊음과 새로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나의 영혼은 그것이 창조되던 때만큼이나 젊다. 실로 나의 영혼은 그때보다 더 젊다. 나의 영혼이 오늘보다 내일 더 젊어진다고 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
루카 복음 8장을 본문으로 삼은 설교에서 그는 만물이 하느님 안에서 경험하는 “영원한 새로움”과 색다른 기쁨에 대해 말하면서,이것이 새로운 시간 의식을 수반한다고 말한다. 이 새로운 시간 의식은 우리가 실현된 종말론을 깨달을 때 일어난다. “타격을 받기 전에, 즉 살인이 실행되기 전에 불안에 떨다가 죽을 수 있듯이, 우리는 기쁨에 겨워 혹은 그것을 기대하는 가운데 죽을 수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혼도 하느님의 손에 넘겨지기 전에 영원한 복에 겨워 죽을 수 있다. ”
기쁨은 우리를 죽일 수 있을 만큼 장엄하다.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죽기 전에 맛볼 수 있는 영생의 기쁨이다.(201)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7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8-13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5 장 두 천사 세상을 떠나다
항상 깨어 있으라
히야친따는 숲 저쪽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냐 오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소리높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여기저기를 찾아 보았으나 아무 곳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히야친따는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루치아에게로 돌아왔다.
“오빠가 없어"
“그럼 여기 있거라. 내가 찾아 볼께 "
그러나 루치아도 역시 찾지 못했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온통 샅샅이 뒤진 끝에 겨우 찾아냈는데 그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이마를 땅에 대고 돌담 구석에 숨어 기도에 여념이 없었다.
루치아는 가까이 가서 어깨를 흔들었다. 소년은 비로소 제 정신이 든듯 일어섰다. 마치 오랜 잠에서 깼을 때와 같은 표정이었다.
“하느님께 기도드렸니?”
“응. 천사의 기도를 시작했는데 그만 완전히 잠겨 버렸어.”
“넌 히야친따가 부르는 소리 못 들었니? 아주 큰 소리로 불렀는데.”
“아니,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
귀여운 이 열 살 난 소년은 이렇게 기도에 잠길 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겨우 몇십 미터 떨어진 곳인데도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하느님 안에 몰입할 만큼 뛰어난 명상적 영혼이었다. 이것은 일종의 탈혼이 아니겠는가?
소년은 기도하기 위해 전에도 가끔 그들을 떠나 한 구석에 몸을 감춘 적이 있었다. 두 소녀가 그를 부르면 얼마 후에 돌담 뒤나 숲속에서 대답하였다.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니? 우리도 함께 기도하고 싶었는데.”
“난 혼자 기도하는 것이 좋아. 혼자서 묵묵히 생각하고 많은 죄 때문에 슬퍼하시는 예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혼자 있고 싶어.”(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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