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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Aug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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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0일 토요일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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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밀알이 죽어 성체가 되다
포도나무 가지를 잘라 땅에 심으면 그 가지가 자라 철이 되면 열매를 맺고,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다시 살아나모든 것을 품고 계신 하느님의 영에 의해 여러 갑절로 불어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인 성체가 되면, 그것은 하느님의 지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로운 것이 됩니다. 그것에서 자양분을 얻는 우리 몸도 땅에 묻혀 썩은 뒤 정해진 때에 되살아납니다. 이 죽는 몸에게 죽지 않는 것을, 이 썩는 몸에게 썩지 않는 것을 거저 주시는(1코린 15,53 참조)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의 육체에 부활의 은총을 내립니다. 우리가 마치 생명의 주인이라는 듯이 오만해지거나 감사를 모르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거슬러 자신을 드높이는 일이 없도록, 하느님의 힘은 약함 안에서 완전해지기 때문입니다(참조: 1코린 15,43; 2코린 13,4).

-이레네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9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루카 21,31),
엑카르트는 우리가 또 다른 야곱이 되어 다움과 같이 외치기를 바란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여기가 바로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 문이로구나!" 우리는 그러한 감탄을 언제 어디서 발할 수 있는가? 액카르트는 우리가 깨달을 때라고 말한다. 하느님 나라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고 깨닫는 사람은 야곱처럼 “하느님이 여기 계시건만,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라고 말할 수 있올 것이다. 야곱의 꿈은 하느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우리 가운데 그리고 우리 안에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엑카르트가 해석한 야곱의 꿈이다. 그는 그 꿈에서 취한 상징으로부터 사닥다리 여정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의 자각이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는 깨닫고 있는가?(218)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8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1베드 3-5장 / 2베드 1-3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토요일 이웃 종교(생태)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이슬람교의 분파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열
유대인과 아랍인의 전쟁에서 '성전'은 없다
모세의 야훼 하나님 종교가 이슬람의 알라 하나님 종교에서 나타나는 '성전' 개념과 비교해서 보이는 가장 뚜렷한 차는, 모세 종교에서는 ‘거룩한 전쟁' 이라는 개념이 인간의 전쟁 참여를 배타적으로 중지시키며 "이스라엘 군대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야훼께서 친히 싸우시는 것"으로 나타닌다는 것이다. 야훼 종교의 ‘거룩한 전쟁' 개념에서는 이스라엘 군대와 야훼 신이 동맹 관계가 되어 적군을 궤멸한다는 개념이 배제된다.
철저한 유일신 야훼의 살아계심과 활동하심과 전능하심과 억울한 약자편을 들어주는 '신비하신 이'에 대한 증언자로서 이스라엘은 초대받을 뿐이다.
이에 반하여 이슬람의 ‘지하드' 사상에서 무슬림은 알라의 뜻을 역사에 구현하는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독려받는다. 그러나 역사의 현실에서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전쟁' 이라는 순수한 신앙적 . 신학적 이념이 구현되기보다는 무지비한 살육 전쟁이 ‘거룩한 전쟁' 이념 아래 자행되었다는 기록을 구약성경과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다.(민수기 31 : 11-12 )
고대 사회의 정치적 . 경제적 . 사회적 상황을 고려할 때, 전쟁에서 승리한 집단이 패한 집단의 생명과 재산 등 일체를 파괴하거나 자기 소유로 삼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모세의 야훼 종교에서 말하는 ‘거룩한 전쟁' 이념이나 무하마드의 알라 종교에서 말하는 ‘지하드'가 아무리 숭고한 신앙 이념과 평화 . 평등 . 해방 지향적 동기를 내포한다고 하더라도, 21 세기 문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시대에 ‘성전' 이념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경찰임을 자처하면서 자신들이 지명한 ‘악의 축'을 '신의 뜻'에 따라 징계한다는 미국의 전쟁론이나, 중동 전쟁 당사자들이 '지하드' 라는 명분을 내걸고 자살 테러를 감행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을 뿐 아니라 마땅히 비판되어야 한다.(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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