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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Aug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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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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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19,3)

왜 이혼에 대해 물었는가?
정절을 지키는 사람에게 혼인은 좋은 것입니다. 온전하고 완전한 사랑은 상대의 결점을 느끼지도 못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자는 혼인을 무효로 하는 법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런 법은 필요 없다고 여기지요. 그러나 어떤
사람이 혼인을 해소하는 법에 대해 묻기 시작하면, 이미 둘의 관계는 멀어진 것입니다. 관계가 멀어진 두 사람 사이에선 불륜이 소리 없이 날개를 파닥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의사를 찾는 것을 보면, 여러분은 그가 병자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마찬가지로 혼인을 해소하는 법에 관해 알고자 하는 남자나 여자도 부부 관계가 소원해졌거나 부부 중 한 사람이 부정을 저질렀다고 보면 맞습니다. 이처럼 여기서 제기된 이런 질문은 관계가 멀어진 데 기인합니다.

-마태오 복음 미완성 작품-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9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루카 21,31),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음을 아는 것, 생생히 살아서 의식하고 영적으로 깨닫는 것이란 바로 그런 뜻이다. 하느님은 만물 안에서 똑같이 가까이 존재한다. 하느님이 얼마나 가까우냐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얼마나 깨닫느냐, 사물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방식에 우리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하느님은 우리 가까이 계시건만, 우리는 그분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 하느님은 안에 계시건만. 우리는 밖에 있다. 하느님은 집에 계시건만 우리는 외출 중이다. 하느님은 그렇게 하지 않건만, 우리는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 거리감을 만든다. 그 거리감은 우리가 만든 것이지, 하느님이 만든 것이 아니다.
“어떤 죄나 결점. 혹은 다른 이유로 자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큰 죄가 언제든지 여러분을 닦아세워, 여러분이 하느님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할지라도, 여러분은 하느님이 여러분 가까이 계심을 감지해야 합니다. 자신에게서 하느님을 멀리 밀어내는 것이야말로 큰 해를 끼치는 짓입니다. 어떤 사람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혹은 근처에서 서성거릴지라도, 하느님은 먼 곳에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언제나 가까이 서 계십니다. 설령 안에 계실 수 없다고 해도, 그분은 문밖으로 나가시는 법이 없습니다.”(221)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8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유다 1장 / 루카 1-4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교부들의 격언
영적 삶의 원칙들
올바른 분별
나이가 지긋한 세 명의 수도자들이 아킬라스(Achilas) 아버지께 왔다. 그런데 이 세 명 중 한 사람은 매우 니쁜 소문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 사람이 말씀드렸다.
“아버지, 저에게 그물을 하나 만들어주십시오."
아킬라스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응답하셨다.
“나는 그것을 만들지 않겠네." 다른 한 명이 또 청했다.
“사랑으로 그것을 만들어주십시오. 그것을 저희 방에 걸어 두고 당신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분은 역시 같은 대답을 하셨다. “나는 그것을 만들 시간이 없네.
"마지막으로 나쁜 소문에 시달리는 형제가 청했다.
“저에게 그물을 만들어주십시오. 당신의 손으로 만든 것을 갖고 싶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분은 바로 대답하셨다.
“그래, 자네를 위해 그물을 만들어주겠네.”
그러자 다른 두 명이 그 형제 몰래 그분께 여쭈었다.
“저희들도 당신께 지속적으로 청했지만 당신은 만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저 형제에게는 즉시 만들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연세 드신 아빠스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내가 그물을 만들 만한 시간이 없어서 자네들에게 만들어주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자네들이 내가 정말 시간이 없다는 것을 보고 이해하여 슬픔에 빠져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답할 수 있었네. 그러나 저 형제에게도 만들어주지 않겠다고 하면. 그 형제는 혹시 내가 자신에 대한 나쁜 소문을 듣고 거절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여 큰 슬픔에 빠져 들 수 있네. 그렇게 되면 그것은 형제의 생명줄을 자르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네.
나는 이것을 만들어줌으로써 저 형제의 영혼을 불러일으켜 슬픔에 젖어들지 않게 하려는 것이네.”(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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