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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Sep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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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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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루카 5,33-35)

단식은 세례로 벗겨지는 낡은 옷을 가리킨다
이 말씀에서 단식은 사도가 벗어야 한다고 가르친 낡은 옷을 가리킵니다. 사도는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니다”(콜로 3,9)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새 인간은 세례의 성화로 새로 난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몸으로 육신의 행실을 함으로써 옛 인간의 행실과 새 인간의 행실을 섞는 일이 없도록, 이 옷에 관한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거듭난 “내적 인간”(로마 7,22)은 얼룩털룩한 예전의 모습 대신 그리스도와 같은 색이 되어야
합니다. 간절한 미옴으로 그분을 닮고자 애써야 합니다. 그분을 위해서 세례를 받아 깨끗해진 몸이니까요.
그런즉 신랑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마음의 칙칙한 덮개를 벗어 버립시다. 혼인 예복을 입지않은 사람은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지 못합니다(마태 22,12 참조). 신랑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평화로운 영혼, 순수한 마음, 맑은 생각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암브로시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10 하느님은 기뻐하고, 고난을 겪고, 복을 주고, 위로하신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이사 49,13).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요한 8,12)
하느님 쪽에서 느끼는 이 진정한 기쁨은 주는 기쁨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신적인 선물을 주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큰 선물들만큼 하느님이 기쁘게 주는 것도 없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이 은총과 재능과 덕들을 주는 방식이다. 그것들이 크면 클수록. 하느님은 그것들을 더 기쁘게 준다. 왜냐하면 큰 선물을 주는 것이야말로 그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선물이 값지면 값질수록, 하느님은 그것을 더 많이 준다." 사실상 하느님은 하늘나라와 지상의 나라와 자신의 모든 행복과 자신의 모든 신성을 “잊고” 가장 좋은 선물인 자신을 기꺼이 내준다. 하느님은 주는 데 너무 열심이다 보니 바보가 되기까지 한다.
하느님은 자신을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선물로서 주시고자 안달하십니다....... 하느님은 나를 위로해 줄 모든 것을 주시기 위해 나 외에는 어떤 것과도 관계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느님은 이 모든 것을 나에게 완벽하게
주십니다. 하느님은 그것을 항상 가장 순수한 상태로 모든 피조물에게 주십니다.(235)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 9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루카 11-13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교부들의 격언
유혹과 걱정들
“여러분이 갖가지 시련들로 고통을 받으면 기뻐하시오"(1베드 1,6 참조)
옛 교부들께서 가르치셨다.
“만약 우리가 유혹을 받으면 우리는 겸손해진다네. 하느님께서 우리의 약한 모습을 보시고 우리를 지켜주시기 때문이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을 뽐내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보호를 거두시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멸망하고 말게 된다네.”
에나그리오(Enagrios) 아빠스께서 말씀하셨다.
“유혹을 제거하면 아무도 구원되지 못할 걸세.”
이사야 아빠스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하느님께서 어느 한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시기 원하시는데 그 영혼이 고삐를 풀어헤치고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그냥 허락하신다네. 그 영혼이 원치 않은 고통을 받도록 두신다네. 그래서 그 영혼이 이러한 길을 통해서 하느님을 찾도록 히신다네.”
어느 한 형제가 육체적 욕망 때문에 고통스러워 아가톤 아빠스께 여쭈었다. 그분은 다음과 같은 응답을 주셨다.
“그래, 자, 이제, 그것을 다스리지 못한 자네의 그 무능을 하느님 앞에 내어 드리게. 그러면 자네는 평안을 발견하게 될 걸세.”(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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