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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Sep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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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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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루카 6,9)

바리사이들에게 자비를 가르치시고자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다
때로 기적은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을 돌이켜 믿게 합니다. 그러나 바라사이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질투하는 사람의 본성은 남이 받는 칭송을 자기 병의 음식으로 삼고, 누가 명성을 얻으면 샘이
나서 미치지요. “그분은 심오힌 것과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시고 어둠 속에 있는 것을 알고 계시며 빛이 함께 머무르는 분이시다”(다니 2,22) 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왜 안식일에 치유를 행하셨을까요? 아마도 잔인하고 냉정한 바라사이들을 자비와 동정으로 이끌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그 남자의 병[마비된 손]이 그들을 부끄럽게 하고, 그리하여 질투의 불꽂을 꺼뜨리려는 뜻이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10 하느님은 기뻐하고, 고난을 겪고, 복을 주고, 위로하신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이사 49,13).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요한 8,12)
하느님이 고난을 겪는 목적은 우리의 고난을 기쁨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내가 고난을 겪기 전에 하느님이 먼저 고난을 겪는다는 게 사실이라면, 내가 하느님을 위하여 고난을 겪는다면, 나의 모든 고난이 제아무리 크고 파란만장하다고 해도, 그것은 나에게 위안과 기쁨이 될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기뻐 뛰고, 우리보다 더 기뻐 뛴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고난을 겪고, 우리보다 더 많이 고난을 겪는다.
하느님은 사람과 함께 고난을 겪으십니다. 실로 하느님은 사람이 고난을 겪기에 앞서 고난을 겪으십니다. 하느님은 사람이 하느님을 위하여 겪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고난을 겪으십니다 ... 하느님은 기꺼이 우려와 함께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겪으십니다. 만일 우리가 하느님만을 위해서 고난을 겪는다면, 하느님은 고난을 괴로움 없이 겪으실 것입니다. 하느님에게는 고난이 더없이 즐겁습니다. 그분에게 고난은 고난이 아닙니다 ... 하느님은 나와 함께 고난을 겪으시고, 나를 위해 가지고 계신 사랑을 통해 고난을 겪으십니다.(236)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9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14-17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루카 14,1-14
수종을 앓는 이를 안식일에 고치시다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끝자리에 앉아라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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