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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Sep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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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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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

탐욕은 우상숭배와 같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무지한 채로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놓치지 않고 유익한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치시지요.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그분은 우리에게,
탐욕은 악마의 함정이요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지혜로운 바오로 사도는 “탐욕은 우상숭배"(콜로 3,5)라고까지 합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지요. 막대기와 돌을 섬기는 자들의 더러움과 맞먹는 것이 바로 탐욕이기 때문입니다. 탐욕은 악한 영들의 올가미입니다. 그것으로 사람의 영혼을 옭아매어 지옥의 그물로 끌어내리지요. 그런 까닭에 주님께서는, 삼가 조심하여 크고 작은 모든 ‘탐욕을 경계하고’ 상대가 누구든지 속임수로 그의 재산을 훔치지 말라고 분명하게 이르십니다.
탐욕은 하느님과 인류가 다 싫어하는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10 하느님은 기뻐하고, 고난을 겪고, 복을 주고, 위로하신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이사 49,13).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요한 8,12)
하느님의 위로는 모든 피조물이 찾고 구할 만큼 달콤합니다. 게다가 나는 그 이상의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피조물의 존재와 생명은 그들이 하느님을 찾고 구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입니다.
존재와 빛인 하느님은 자신에게서 부정적언 것을 모두 몰아낸다. 하느님은 부정적인 것을 경멸한다. 때문에 하느님은 자신의 존재와 빛을 다하여 충분히 위로한다. 하느님은 부정적인 것을 거부하기까지 한다. “부정의 부정은 존재의 이중 긍정이자 정수다(출애 3.14: 나는 있는 자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아버지, 곧 하느님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족하
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지당하다고 하겠다. 하느님의 통일성은 모든 부정을 배제한다.
통일성은 부정의 부정이자 부인(否認)의 부인입니다. 통일성은 무슨 뜻입나까? 그것은 부차적인 것이 전혀 덧붙지 않은 단일성을 의미합니다. … 하느님은 한 분입니다. 그분은 부정의 부정입니다.(240)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9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18,9-17.28-30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화요일 성령(성시간)의 날✝️
예수님, 그 거룩한 밤, 자연 만물은 당신 앞에 머리를 숙였나이다. 동방의 왕들은 새로운 별을 보고 따라왔나이다. 지치고 어려웠지만 그들은 베들레햄에서 당신을 발견할 때까지 견디며 왕께 드리는 선물을 당신께 드렸나이다. 예수님, 당신을 찾는 모든 이의 이름으로 동방의 왕들과 함께 당신을 찬미하고 흠숭하나이다. 오 착하신 예수님, 그들이 당신을 발견하게 하소서. 동방의 왕들이 구유 앞에서 당신의 복된 얼굴을 보면서 느꼈던 그 기쁨을 저도 마음으로 체험하고 싶나이다.
예수님, 제 눈을 열어주소서. 그러면 제 삶 속에서 저를 당신께 인도하는 표징을 깨닫게 되리다. 예루살렘에는 성경을 잘 아는 학자들이 많았지만 그들의 마음은 닫혀 있었고, 그들의 눈 또한 멀어 있었기에 당신께서 오심을 알지 못했나이다. 당신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당신을 하느님이요 구세주로 알아보지 못히는 모든 이의 이름으로 당신을 흠숭합니다. 온 교회와 함께 당신께 노래합니다.(270)
-성시간, 슬라브코 바르바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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