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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Sep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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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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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 9,9)

마태오는 망설이지 않었다
당신을 믿는 모든 이에게 구원을 주실 참이던 주님께서는 세리였던 마태오를 기꺼이 선택하셨습니다. 그분께서 마태오에게 배푸신 존중의 선물은 구원의 본보기입니다. 모든 죄인은 주님께 선택되어야만 하고, 신앙심과 경건한 마음만 지니고 있다면 영원한 구원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마태오를 선텍하셨습니다. 그는 세상일에 파묻혀 있었지만 거짓 없는 신심을 지니고 있었기에, 거룩한 본성으로 말미암아 마음속 숨겨진 구석을 아시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기에 합당하다는 판단을 받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마태오가 그의 지위 때문이 아니라 믿음과 신심때문에 주님께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나를 따라라”고 하시자,그는 한순간도 머뭇거리거나 미루지 않고 곧바로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아퀼레이아의 크로마티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10 하느님은 기뻐하고, 고난을 겪고, 복을 주고, 위로하신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이사 49,13).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요한 8,12)
피조물이 하느님에게 들리는 찬양은 복에 대해 복으로 화답하는 것이다. 축복이야말로 인간 영혼의 작품이자, 창조의 걸작이다. 유대인 특유의 복의 신학에 대히여 베스터만이 지적한 것을 살펴보자.
“영혼”이라는 말은 인간의 총체적인 생존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혼은 힘으로 충만한 총체적 존다. 이 힘을 통해 영혼은 성장하고 번성하고, 자신을 유지하고, 이 세계 안에서 자신의 일을 한다. 이 생명력이 없으면, 어떠한 생물도 존재할 수 없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생명력을 일컬어 베라카, 곧 “복”이라고 불렀다.(243)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9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18,9-17.28-30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토요일 이웃 종교(생태)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한국 고대사에 나타난 하느님 신앙과 풍류도
어느 외래 종교든지 풍류도의 구성적 원리를 타고서라야만 한민족에게 의미 있는 종교로서 기능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외래 종교들이 풍류도의 구성 원리에 접촉함으로써만 비로소
토착화될수있다. 풍류도는 <삼국시기>에 인용된 최치원의 <난랑비서>에 나타나는 말에서 유래힌다.
“우리 나라에 현묘(玄妙)한 도(道)가 있다. 이것을 풍류(風流)라 한다....이는 실로 삼교(三敎)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며 , 뭇 사람들에게 접(接)해서는 그들을 교화(敎化)한다."
최치원이 위 비문에서 말하는바 유불선(儒佛仙) 3교를 포함한 ‘풍류’란 ‘부루’, 밝 , ‘환 , ‘한’의 한문 표현으로서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예를 들면 크다(한밭) , 위대하다(마루한), 바르다(한글) , 빛누리 (한울), 하늘님이 모두 그러한 개념에서 파생한 것이다. ‘한’은 바로 모든 것을 포용히면서도 초월하는 님 , 만유 속에 충민하면서도 비움으로 텅 빈 님, 유영모의 표현으로 하면 ‘없이 계신 히나님' 이다. 유동식이 앞선 인용문에서 밝힌 대로 한민족에게서 ‘한’은 히나이면서 전체이기 때문이며, 현대 물리학에서 빛을 파동과 입자라는 ‘이중성' 으로 설명하거니와 한민족이 이해하는 하느님은 우주에 편만하는 빛의 파동처럼 만물의 궁극 원리이면서도, 빛의 입자처럼 사람의 치성과 지극한 기도에 감응하는 '크신 하늘님' 으로서 인격적인 신이었던 것이다.(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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