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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묵상

by 이마르첼리노M posted Jan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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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묵상

 

새벽은 밤의 끄트머리에서 온다.

어둠은 점점 사라지고 볼 수 있는 행복이 시작되었다.

 

남들에게 좋게 보이고

돈 벌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기가 옳고 남이 틀렸음을 입증하는데 쏟아부은 에너지

어둠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배우면서 가던 길에서

배운 것을 비우면서 떠나는 길

변화의 새벽은 거기서 온다.

 

비워야 할 착각과 거짓들

하느님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무지에서

자아도취의 끝없는 형벌이 시작되었다.

 

분리가 일치와 친교보다 앞에 있을 때

나는 너와 다르고 동떨어진 존재라고 생각했다.

예수를 위한 결단은 한 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놓아버리는 여정

계속해서 놓아버리기를 연습하다 얻는 것이다.

 

내려가기와 내려놓기

허용하기와 놓아주기의 놀이에 빠져

자신을 잃어버릴 때 얻는 귀한 얻음이다.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은 변하는 것이고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은

결코 완전히 도달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위대함을 향해서

자신의 왜소함을 거듭 떠나는 것이다.

 

돈과 자존심과 체면으로 세운 자신의 위상

정체성과 안전은 제한적으로 가치가 있지만

변화와 성장을 찾는 사람에게는 정신을 어지럽히게 한다.

 

성장의 모든 단계가 바로 앞 단계 위에 서 있다.

넘어섬은 이전 단계들을 끌어안는 것이다.

 

성장하고 있다는 확실한 표시는

거짓으로 포장하고 증명하기 위해 사용하던 에너지와

비교하고 높이고 자랑하던 에너지를

자기를 위해 더는 쏟지 않을 때 얻게 되는 깨달음이다.

 

나로부터 시작된 믿음을 하느님으로부터 시작하는 믿음으로 바꾸고

내가 하느님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하느님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관점으로 바꿀 때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에서 성장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네가 네 아픔을 다른 것으로 바꾸지 않으면

너는 언제든지 대를 이어 물려줄 것이다.

 

고통당하는 것을 몰라서 다른 누가 고통당해야 한다.

우리에게 고통당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인간이기에 겪어야 하는 아픔을 어떻게 겪어야 할지

그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예수님이 오셨다.

사랑하면 죽는지 모르게 죽는다는 사실을 당신이 몸소 보여주셨다.

내어주는 사랑은 그렇게 죽는다는 사실을 증명하셨다.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며

밤의 끄트머리에서 새해, 첫날을 맞았다.

먼 데서 오는 새벽의 순결한 시간에

영의 현존 안에서 나를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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