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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아침에 쓰는 詩

by 이마르첼리노M posted Jan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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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아침에 쓰는

 

존재들의 땅

여기에서 찾는 물

지금을 영원으로 사네

 

영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은 하나

하느님의 현존을 발견하는 것도

영적인 세계를 발견하는 것도

자연 안에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 것도

언제나 지금 여기에 있네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갈망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갈망

 

하느님의 놀이터

우리들의 놀이터

서로 다른 품으로 놀게 하네

 

성전 오른편에서 흘러나온 물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물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흘러

내 가슴속에 흐르네

 

내어주는 사랑에

내어주는 사랑으로 응답하는 사랑의 흔적

눈물과 눈물이 만나고

그리움과 그리움이 만나

연민과 연민의 축제

남몰래 타는 촛불이 되네

 

잔설이 남아 있는

나목의 숲속에서

새벽달을 보는 기쁨

 

멈춤과 쉼

고요와 묵상

평온한 하루

깊은 만족

가슴도 알맞게 식었네

 

2025,1,24

월 피정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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