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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6일 연중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Jan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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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월 26일 연중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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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6일 연중제 3주일 강론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은혜로운 해인 희년을 회당에서 선포하십니다. 바로 그 중심은 가난한 이들입니다. 예수님께서 희년을 회당에서 선포하는 의미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회당제도는 페르시아 시대 혹은 바빌론 유배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대 사회에서는 성전과 더불어 종교생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회당은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한다기보다,제사장 또는 레위인이 아닌 식자층 서기관에 의해 주도된 곳으로 기도와 율법을 주로 가르치는 곳이었습니다. 회당은 유대인 공동체의 구심점이 되었고 잘못을 한 유대인들에게는 형벌도 내릴 수 있는 사법적 기능도 소유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회당에서는 회당장이 저명한 사람을 초청하여 말할 수 있게 하면 회당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기회를 통해 회당에서 말씀을 전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공생활 중에서 회당에서의 가르침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바오로 역시 전도여행 시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었습니다. 이처럼 회당은 그리스도 역사 초기에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중요한 장소에서 주님의 은혜로운 해인 희년을 선포하십니다. 이 희년은 안식년 주기에서 50년이 되는 해를 말합니다 희년이 되면 제사장들은 그 땅 전역에 수양뿔의 나팔을 불어 희년이 시작되었음을 알렸습니다. 희년이 되면 가난으로 팔린 땅이 원 주인에게 돌아가고 종들이 해방되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희년’은 종말론적으로 메시야시대의 도래를 예표하며 희년의 선포는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킬 복옴의 전파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유대인들 가운데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쁜소식을 읽으신 다음, 두루 마리를 덮고는 “오늘 이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분의 가르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분은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고 그들을 가장 먼저 축복하셨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5,3). 그분은 오랜 세월 악령에 사로 잡혀 마귀의 노예로 묶여 있던 이들에게 용서를 선포하셨습니다. 죄의 사슬에서 풀려나 자유를 얻으라고 만민을 부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 ,28).
육신의 눈이 망가진 이에게는 볼 수 있는 힘을 주심으로써 눈 먼 이에게 빛을 주시고, 먼 옛
날부터 마음으로 진리에 눈 먼 자들에게는 참 종교의 빛으로 진리를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들은 예언은,그리스도께서 복음의 창시자요, 인도자가 되실 분이라고 말합니다.
특별히 올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희년을 선포하셨는데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희년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이시대에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자비가 이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과 기쁨이 되는 해가 되어 오늘 주님께서 복음에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가운데 이루어 지도록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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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월 4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1-13장
<생태 영성 주간>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성도(聖徒) 이야기
이로써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았던 것을 간단히 요약했다. 나는 또한 여러분에게 믿음이 두터운 사람들로부터 들은 것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그들은 말하기를 니클라우스 형제가 딱 한 번 콘스탄쪼의 주교가 성당을 축성하여 봉헌할 때, 그의 권고에 따라 세 조각의 빵과 성찬 포도주를 취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않은 지 이제 14년 된다고 한다. 그들은 또한 니클라우스가 등을 기댄 채 반은 서서 잠을 잔다고도 합니다. 그가 은둔생활을 시작할 초기에는 나쁜 원수들이 그를 구타하면서 몹시 괴롭혔기 때문에 종종 사람들이 반은 죽어 있는 그를 발견하곤 했다고 한다. 그는 매일, 특히 여름날에는 매일 약 세 시간동안 기도하기 위하여 멀리 어떤 동굴로 간다고 한다. 그는 순종과 평화를 높이 평가했으며 동시대인들 및 그를 찾아온 모든 사람에게 어떤 평화를 지녀야 할지를 설교했다. 몇몇 사람들은 그가 앞일을 예언한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로부터도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듣지 못했다. 그는 덕이 많고 명상에 잠기는 생활을 영위했기 때문에 나는 그를 매우 신뢰하며 또한 그에게서 좋은 인상만을 간직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 의해 미혹당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도대체 무엇을 말해 줄 수 있겠는가? 우리는 ‘더 깊이 음미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의미를 깨닫는다’ 라는 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껏 내가 설명한 이 은수자의 삶과 태도에 대해서 아주 많은 것들을 들었을 줄 안다. 여러분은 나에게서 어떤 새로운 것 혹은 전에는 결코 들어보지 못한 것을 들은 것이 아니라 내가 여러분에게 나의 사랑을 보여 주고 이 일을 너무 어렵게 믿지는 말 것을 확실히 한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주님은 당신의 성도 안에서 거룩하도다’ 라고 씌어져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 모두가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를 믿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 주시기를 기원합니다.(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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