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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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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마르 9,38)
위대한 보편성
구원의 세례가 가톨릭교회 안에만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그러나 가톨릭교회 밖에도 가톨릭적인 그 무엇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 밖에 그리스도의 이름이 존재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그분을
따르지 않던 이도 그분의 이름으로 마귀를 내쫓았습니다. 그렇다면 가톨릭교회 안에도 가짜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말로는 세상을 끊어버리지만 행동으로는 끊어 버리지 않습니다(참조 로마 12,2; l요한 2,15 ; 5,4), 그러나 가짜는 가톨릭이 아닙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이 가톨릭교회 안에 존재하듯, 가톨릭교회 밖에도 가톨릭적인 그 무엇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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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6
의지를 버려라
모세는 그의 하느님 야훼께 애원했다(탈출 32,11).
내가 여러분을 때린다면, 나는 철수나 순자, 곧 “구체적인 한 사람’을 때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이름으로 삼는 자입니다. 이련 이유로 우리 주님은 성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건드리는 것은 하느님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것이다”(즈가 2,12).
이제 나는 “모세는 그의 주 하느님께 애원했다” 라고 되풀이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모든 것을 달라고 애원하면서도, 정작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드리려 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덜 귀중한 것을 하느님께 드리려고 하며, 그것도 아주 조금만 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이 가장 먼저 주시는 것은 하느님 자신입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을 소유하면, 여러분은 하느님과 더불어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나는 하느님과 만물을 소유한 사람은 하느님 한 분만을 소유한 사람보다 못하다고 누누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 말에 덧붙여 말하고 싶습니다. 영원 속에서는 수천 명의 천사나 한두 명의 천사나 매한가지라고. 왜냐하면 영원 속에는 수(數)가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원은 수를 초월해 있습니다.(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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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간 성서 읽기>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9-12장
<생태 영성 주간>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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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4기 : 1300 ∼ 1500년
서구 통일 붕괴 시대의 교회
제 2절: 콘스탄츠 공의회와 공의회 우위설
전사(前史):
자진 사임 또는 양 교황의 타협의 길을 통하여 일치를 재건하려는 30년 동안의 시도가 무위로 끝난 후, 이제는 공의회만이 미해결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교회법학은 긴급한 경우를 위하여 이 방법을 오래전에 시사하였다. 그런데 중세 초기 이래 교
황은 누구로부터도 재판받아서는 안되고 - 교회의 최고좌는 누구로부터도 재판되지 않는다 - 다만 하느님 앞에서만 책임이 있다는 원칙이 점점 시행되었다. 이 원칙은 무엇보다도 황제에 의한 교황의 폐위(수트리에서의 1046년)를 목표로 삼은 것이었다. 그러나 암흑의 세기에 로마귀족들의 전횡도 겨냥한 것이었다. 그레고리오 7세와 인노첸시오 3세를 거쳐 보니파시오 8세에 이르기까지 수위권의 상승 발전 과정은 교황의 지위를 점점 불가침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교황도 사인(私人)으로는 이단이나 정신병 등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자각되었고, 그래서 이 목적을 위하여 교회법규에 이단 조항이 첨가되었다.
즉, 만약 어떤 교황이 이단에 떨어질 경우에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결론을 끌어낼 심의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여겨졌다. 이단자가 참된 교황일 수는 없다. 그러므로 만약 어떤 교황에게서 이단이 확인된다면, 그는 이미 교황이 아니므로 교황좌에서 제거되어야 한다. 이 확인은 공의회가 할 일이다. 이런 경우에는 추기경들에게, 또는 로마 교회의 보호자로서의 황제에게도 공의회를 소집하고 주재할 의무가 있다고 하였다.
엄격히 교황의 입장에 섰던 교회법학자들, 예컨대 「우남 상탐」 칙서에 결정적으로 관여하였던 에지디오 로마누스(+1316) 또는 아우구스티노 트리움푸스(+1328)와 알바루스 펠라지우스(+1349) 같은 보니파시오 8세 궁정의 “교황주의자들”까지도 이 원칙에 찬성하였다. 그것은 일반적인 것이었다. 물론 그것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는, 즉 교황 없는 공의회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동방에서 비잔틴 황제들에 의하여 소집된 천 년 동안 8회의 공의회들과는 달리, 중세에는 새로운 서구형의 공의회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