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3.12.06 21:27

나무 옮겨심기

조회 수 50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스도의 평화

 

 

 

올해 초에 수련소에서 소나무를 옮겨심는 작업을 하였다.

 

참 감회가 새로웠다.왜냐하면 수련기 때 우리동기들이

 

심은 소나무 묘종을 종신하고 소임으로 와서는

 

다시 그것을 뽑아서 버릴것은 버리고 옮겨심을 것들은 옮겨심고,

 

감회가 새로운 이유가 수련기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일까?

 

그렇게 해서 소나무를 옮겨 심게 되었는데

 

어떠한 나무든지 옮겨 심을 때 중요한 것이

 

원례 가지고 있던 흙을 원례 자랄때 붙어있던 흙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옮겨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물을 주는 것이다.

 

나는 소나무를 옮겨 심는 과정을 통해서

 

소중한것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원례 땅에서 자라고 있던 나무가 다른곳으로

 

옮겨심어지기위해서 땅이 파지고 들어올려지면

 

그 나무에게 있어서는

 

스트레스이고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나무도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다 그렇듯이 말이다.

 

비록 땅이 파지고 뿌리째 들어올려 진다고 하여도

 

그 나무에게 있어서 살수 있는 방법은

 

뿌리에서 원례 있던 흙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꼭 붙잡고 있듯이 말이다. 그러면 그 나무는 살수 있다.

 

사실 나무에게 있어서 흙은 생명이다.

 

생명 그 자체이다. 흙이 없으면 살아 갈 수가 없다.

 

씨앗에서 부터 시작해서 묘종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나무가 되어서 자라기까지

 

나무에게 있어서는 흙이 생명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한곳에서 안정된 곳에서

 

살아가다가 외부의 압박을 받게 되면

 

두려움이 있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안정되게 살아가다가

 

외부와 주변 환경에서의 압박과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조성되는 환경이 된다면

 

그래서 우리의 삶과 존재와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받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과

 

그 생명의 말씀을 꼭 붙잡고 있어야 하고

 

붙어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 삶에서 위기스러운 삶이

 

닥칠때에도 우리는 살수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소나무에서와 같이

 

생명의 근원인 원례 붙어 있는 흙이

 

있어서 살수 가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과

 

생명의 말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늘 항상 어떠한 순간에도

 

늘 간직하고 산다면 우리는 살수가 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40일간 단식을 하시고

 

시장 하셨을 때 악마로부터 유혹을 받게 되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위협이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써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다.

 

바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말씀으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이다.

 

나무의 뿌리에 자신 생명의 근원인 흙이 있어서

 

살수가 있는 것처럼 예수님도 사람으로서

 

악마로부터 유혹을 받으실 때에 자신에게 있어서

 

흙과 같은 하느님께에 대한 믿음과

 

말씀으로 살수가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도 살아가게 되면 수 많은일에 있어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럴때 우리는 하느님께에 대한 굳센 믿음과

 

말씀안에서 매달리고 붙어 있다면

 

우리는 살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생명을 주는 존재에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고

 

삶을 참 행복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나무를 옮겨 심는 작업을 통해서

 

우리에게 진정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해준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1 지금이 미래다. 지금이 미래다.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최대의 자산이다.” 라는 조선 후기의 ... 이마르첼리노M 2014.01.25 4389
600 지지대 작업 1 T.그리스도의 평화     작년 수련소에 소임으로 온지 얼마되지 않아    허물어져 가는 배수로를 막기위해   지지대를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그... 일어나는불꽃 2014.01.16 4561
599 헤르만 헤세의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 &lt;수레바퀴 밑에서&gt;, &lt;데미안&gt;, &lt;시타르타&gt;, &lt;지와 사랑&gt;과 같은 불후의 작품들을 남기고 &lt;유리알 유희&gt;(1943년)로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18... 고파울로 2014.01.12 5215
598 애련한 마음이   애련한 마음이   새해도 한 주가 지났다. 오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면서 전에 없는 애련함을 느꼈다   측은하고 사랑스럽기 이를 데 없다. 연민... 1 이마르첼리노M 2014.01.06 4940
597 송년의 시간이 오면 송년의 시간이 오면   송년의 시간이 오면 나를 봅니다. 송년의 시간이 오면 하늘을 봅니다.   세상일을 잊고자 하여도 모두가 ‘안녕하지 못한’ ... 이마르첼리노M 2013.12.30 4452
596 성탄의 밤에 &lt;embed width=&quot;200&quot; height=&quot;30&quot; src=&quot;http://mirunamu.new21.net/bbs/data/mi_song/Various___The_Best_CAROLS_in_the_World_CD1___05._While_shepherds_watche... 이마르첼리노M 2013.12.25 4280
595 송년에 쓰는 회상의 편지 송년에 쓰는 회상의 편지   폭풍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조용히 나를 바라보며 지난 시간들과 마주 앉아 있습니다.   춥... 이마르첼리노M 2013.12.24 4592
594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절 밤에 팔리지 않는 성냥에 불을 당겨 동그랗고 환한 불빛 속에서 평소에 원하던 모든 소망을 비춰보며 죽어간,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 이마르첼리노M 2013.12.22 3587
593 신종범죄알려드립니다.(장난아니며 모두사실입니다) 전파무기피해자모임 있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12월 15일 오후1시 장소:강남구 논현동 102-19 301호      7호선 강남구청 하차 4번출구-고등학교앞 한빛... 4 구영탄 2013.12.20 11541
592 어느 할아버지의 유언 어느 할아버지의 유언   “난 네 어머니에게 잘못한 것이 많다.   네가 나대신 어머니께 잘 해드려라”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아들에게 남긴 한마디였... 이마르첼리노M 2013.12.20 4707
591 내가사는 이유 &lt;embed width=&quot;200&quot; height=&quot;45&quot; src=&quot;http://w1.hompy.com/moonspring/music/%EB%89%B4%EC%97%90%EC%9D%B4%EC%A7%80-%EC%95%99%EB%93%9C%EB%A0%88%EA%B0%80%EB%... 이마르첼리노M 2013.12.09 4795
» 나무 옮겨심기 +그리스도의 평화       올해 초에 수련소에서 소나무를 옮겨심는 작업을 하였다.   참 감회가 새로웠다.왜냐하면 수련기 때 우리동기들이   심은 ... 일어나는불꽃 2013.12.06 5055
589 울타리가 없는 자유  울타리가 없는 자유   처음 사랑 주면 줄수록 더욱 줄거리를 만들어 내는 마법 같은 사랑   달가운 희사 저심의 축제 숨겨진 잔치  ... 이마르첼리노M 2013.12.04 4195
588 '집단'이 아닌 '공동체'를 꿈꾸었던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가 동방 순례를 하고 있을 때, 프란치스코가 형제회에 책임을 맡겼던 형제들은 형제들에게 보다 엄격한 금욕적 전통들을 받아들여 규칙으로 만들고 ... 김상욱요셉 2013.12.01 4124
587 박창신 신부,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강론 전문 평화와 선! 어느 형제의 요청에 따라 박창신 신부님의,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강론 전문을 옮겨 봅니다. 적어도 가톨릭 신자라면 강론의 말씀 전체를 읽... 신대건안드레아 2013.11.30 4117
Board Pagination ‹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04 Next ›
/ 1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