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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8주 화요일- 우리가 버리는 까닭

by 당쇠 posted May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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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나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를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그리고 당신의 복음 때문에
부모, 형제, 자매, 집과 토지를 버리면
현세와 내세에서 상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버림은 필요 없고 무가치하기 때문에 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부모를 버린다면 그런 부모 이제 더 이상 필요 없는 겁니다.
늙고 아무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 삶에 고통만 줄 뿐입니다.

이렇게 필요 없고 무가치해서 버리는 것은
절대 사랑이 아니고 심하게 얘기하면 쓰레기 처리입니다.
그런데 쓰레기 처리 잘한다고 해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것도 이런 버림이 절대 아닙니다.

주님께서 오늘 버려야 한다고 하는 것은
나의 필요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가치 있는 것입니다.
사실, 필요적 가치는 나 중심적이고, 이기주의적이지요.
나에게 필요할 때만 가치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사랑의 가치라야 참으로 가치 있는 것입니다.
너도 가치 있게 하고 나도 가치 있게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마치 왕처럼 존중할 때 내가 왕비가 되고,
왕비로 존중하니 내가 왕이 되는 그런 사랑의 가치입니다.

이렇게 가치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은
더 가치 있는 것을 위한 것이고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서도 버리고
사랑을 위해서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무엇을 버린다면,
그것을 주님을 위해서 그리고 복음을 위해서 버린다면
우리는 주님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복음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늘 사랑하고
언제나 사랑하지만
오늘 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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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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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5.29 19:50:21
    대전집으로 오셔서 즐겁습니다.내 스스로 주님위해 버린것 더 큰것 다시 주워담는 제모습에 놀라며 사랑하면서버리고 저는 못해요, 버린다고 버려지지않는 끈질긴 집착들 주님의 긍휼 구합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5.29 19:50:21
    하느님을 위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위하여

    하느님이 아닌 것은 버릴줄 알아야겠습니다.
  • ?
    홈페이지 성심의집 2012.05.29 19:50:21
    저희 들은 주일 한번 뵙지 못했는데 한 달도 더 된것 같았습니다.
    뵙지 않았어도 잘 다녀오셔서 감사 합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12.05.29 19:50:21
    8일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한 달만에 집에 돌아온 느낌이고 꽤 피곤하지만
    집에 돌아오니 역시 좋습니다.
    일생 순례자와 나그네의 삶을 살아야 할 사람이 이렇게 집이 좋으니 어떻게 하죠?
    그동안 돌아다니며 말씀을 나누느라 어설펐는데, 이제 차분히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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