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들이 일곱 형제와 결혼한 여자가 부활할 때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지 물은 것에 대한 주님의 대답입니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을 거라고 하시는데
원래 장가가지 않은 저야 이미 살고 있는 삶이니 대환영이지만
여러분은 이 삶이 어떨 것 같습니까?
많은 분들이 제게 시집장가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하는데
누구의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 것은 그렇다 치고,
누구의 엄마와 아버지가 아니어도 좋겠습니까?
시집장가가지 않는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시집장가가지 않음은 모든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이니 거기서도 사랑의 관계는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나와의 사랑의 관계는 더욱 완전해질 겁니다.
실상 이제 더 이상 누구의 남편과 아내가 아니게 되는 까닭이,
다시 말해서 혼인의 인연을 해소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오롯이 그리고 완전하게
살 수 없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의 남편과 아내와의 사랑의 관계가 끊어져도 괜찮을 뿐 아니라
오히려 어디에 매이지 않고 사랑할 수 있어서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부부의 관계 정도가 아니라
진정 내 아들과 딸과의 관계가 끊어져도 좋습니까?
아들과 딸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니라
아들과 딸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것이어도 좋습니까?
아들과 딸을 사랑할 수 없는 곳도 천국이겠습니까?
그런 천국이라면 숫제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하느님 나라는 진정 이 아들과 딸의 관계마저도 초월해야 합니다.
나의 딸, 나의 아들은 이제 하느님의 아들과 딸이 되어야 하고,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의 사람이 되는 것이
곧 모든 것이신 하느님의 사람이 되는 것인데
모든 사람의 사람이 되어 하느님의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시집장가가지 않는 것의 두 번째 까닭입니다.
나는 모든 여자를 소유하기 위해 한 여자로 만족할 수 없다고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하는 것의 뜻이 바로 이것입니다.
또 제 아들과 딸이 없기에 저는 수많은 아들, 딸을 소유한 부자입니다.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들이 일곱 형제와 결혼한 여자가 부활할 때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지 물은 것에 대한 주님의 대답입니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을 거라고 하시는데
원래 장가가지 않은 저야 이미 살고 있는 삶이니 대환영이지만
여러분은 이 삶이 어떨 것 같습니까?
많은 분들이 제게 시집장가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하는데
누구의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 것은 그렇다 치고,
누구의 엄마와 아버지가 아니어도 좋겠습니까?
시집장가가지 않는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시집장가가지 않음은 모든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이니 거기서도 사랑의 관계는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나와의 사랑의 관계는 더욱 완전해질 겁니다.
실상 이제 더 이상 누구의 남편과 아내가 아니게 되는 까닭이,
다시 말해서 혼인의 인연을 해소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오롯이 그리고 완전하게
살 수 없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의 남편과 아내와의 사랑의 관계가 끊어져도 괜찮을 뿐 아니라
오히려 어디에 매이지 않고 사랑할 수 있어서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부부의 관계 정도가 아니라
진정 내 아들과 딸과의 관계가 끊어져도 좋습니까?
아들과 딸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니라
아들과 딸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것이어도 좋습니까?
아들과 딸을 사랑할 수 없는 곳도 천국이겠습니까?
그런 천국이라면 숫제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하느님 나라는 진정 이 아들과 딸의 관계마저도 초월해야 합니다.
나의 딸, 나의 아들은 이제 하느님의 아들과 딸이 되어야 하고,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의 사람이 되는 것이
곧 모든 것이신 하느님의 사람이 되는 것인데
모든 사람의 사람이 되어 하느님의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시집장가가지 않는 것의 두 번째 까닭입니다.
나는 모든 여자를 소유하기 위해 한 여자로 만족할 수 없다고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하는 것의 뜻이 바로 이것입니다.
또 제 아들과 딸이 없기에 저는 수많은 아들, 딸을 소유한 부자입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흘러가야겠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