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평화가 강물처럼...
6월도 되기 전에 선뜻 다가온 성하(盛夏)의 계절이런가!
짙푸르러진 성거산 골짜기 마다
이름모를 풀과 나무들이 번갈아 꽃을 피우고
너무나 울창해진 숲으로 변해
거기에 내 작은 몸조차 비집고 들어갈 틈 조차
없을 정도이니까.
근자에 전혀 모르는 분한테서,
'신사임당'이란 신간 서적을 택배로 받았다.
얼마 전 책방을 지나치다 제목만 보고도
한번쯤 읽고픈 충동을 일으켰던 책이라...
그런데 책의 저자가 '안 영'이라...낯설지 않은 이름이라
알고보니, '아름다운 귀향'의 주인공인 바로 그 선생님이시라!
'아름다운 귀향'을 대할 수 있었던 건,
참으로 우연한 기회로서- 재작년 안면도엘 갔었다.
글라라회 수녀님 중 한 분이 그곳 출신이어서
첫 서원식을 거기서 했고 나는 초대 손님으로
배를 타고 그 먼 곳까지 가게 되었던 것.
그런데 내내 일기가 안좋아, 우연히 사제관에 꽂혀진 책들 중
내 손에 들어온 것이 바로 그 책이었던 것.
참으로 감동적이고 귀감이 될 내용이어서,
나중에 어렵사리 두 권을 구해- 절판이 되어 구할 수가 없던 차에 어느 시골 책방에서 발굴해 내었다- 다른 분들께 선물을 했다.
어쩌면 '안 영'이란 선생님이 '신사임당'이란 신간을 내신 건,
하느님의 뜻인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그 분의 자서전격인 '아름다운 귀향'을 보아,
가톨릭 신자로서 또 어머니요 한 지아비의 양처로서
손색없는 삶을 살아 온 분이니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내 하늘 엄마를 생각하면,
'신사임당'이란 분의 존재 또한
결코 낯선 타인의 어머니 만은 아니기에 말이다.
6월도 되기 전에 선뜻 다가온 성하(盛夏)의 계절이런가!
짙푸르러진 성거산 골짜기 마다
이름모를 풀과 나무들이 번갈아 꽃을 피우고
너무나 울창해진 숲으로 변해
거기에 내 작은 몸조차 비집고 들어갈 틈 조차
없을 정도이니까.
근자에 전혀 모르는 분한테서,
'신사임당'이란 신간 서적을 택배로 받았다.
얼마 전 책방을 지나치다 제목만 보고도
한번쯤 읽고픈 충동을 일으켰던 책이라...
그런데 책의 저자가 '안 영'이라...낯설지 않은 이름이라
알고보니, '아름다운 귀향'의 주인공인 바로 그 선생님이시라!
'아름다운 귀향'을 대할 수 있었던 건,
참으로 우연한 기회로서- 재작년 안면도엘 갔었다.
글라라회 수녀님 중 한 분이 그곳 출신이어서
첫 서원식을 거기서 했고 나는 초대 손님으로
배를 타고 그 먼 곳까지 가게 되었던 것.
그런데 내내 일기가 안좋아, 우연히 사제관에 꽂혀진 책들 중
내 손에 들어온 것이 바로 그 책이었던 것.
참으로 감동적이고 귀감이 될 내용이어서,
나중에 어렵사리 두 권을 구해- 절판이 되어 구할 수가 없던 차에 어느 시골 책방에서 발굴해 내었다- 다른 분들께 선물을 했다.
어쩌면 '안 영'이란 선생님이 '신사임당'이란 신간을 내신 건,
하느님의 뜻인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그 분의 자서전격인 '아름다운 귀향'을 보아,
가톨릭 신자로서 또 어머니요 한 지아비의 양처로서
손색없는 삶을 살아 온 분이니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내 하늘 엄마를 생각하면,
'신사임당'이란 분의 존재 또한
결코 낯선 타인의 어머니 만은 아니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