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온누리에 평화
하루가 다르게, 아니 조석(朝夕)으로 다르게
짙은 단풍 빛갈로 변해가는 산을 바라보면,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순간의 찬란함에 생을 마감하는 시간들처럼
허허실실(虛虛失失), 영원의 깊은 단잠을 꾸려는가보다.
깜깜한 밤이면 더욱 새하옇던 구절초도
지고 피기를 반복하며 바닷 속 용왕의 거울인 양
마냥 신비롭던 용담(龍膽)도,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 이야기에
다시금 내년을 기약하며 2009년의 무대를 떠나고 있다.
요즘엔
성모상 뒷편, 십자가의 길을 닦기 위해
걸핏하면 산을 오르곤 한다.
소나무 사이로 내려 보이는 아랫 마을 저수지의 풍경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시야에 펼쳐지면,
이렇듯 주어진 무상의 자연 호화에
그 어느 재벌이 부러울까...행복에 겨운 감사에
어찌 탄성을 발하지 아니하랴.
늘 마시는 청정 공기하며
바람에 살랑이는 자연의 춤사위에 사뭇 넋을 잃게 되니,
산 아래, 꽃보다 눈부신 저리도 고운 단풍의 빛갈은
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고귀함을
더 한층 아름답게 수를 놓는 듯...!
푸르른 솔밭과 사이사이 새빨갛고 노오란 단풍,
단풍이 선명해 더욱 돋보이는 솔잎하며
푸르름에 한층 짙어지는 단풍이기에
절묘한 조화를 이룸은, 환상의 커플만 같아.
어쩌면 이 가을도,
내 마음에 콕 찍힌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랄까.
삶이란 아름다운 가을 소풍에
절절히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루가 다르게, 아니 조석(朝夕)으로 다르게
짙은 단풍 빛갈로 변해가는 산을 바라보면,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순간의 찬란함에 생을 마감하는 시간들처럼
허허실실(虛虛失失), 영원의 깊은 단잠을 꾸려는가보다.
깜깜한 밤이면 더욱 새하옇던 구절초도
지고 피기를 반복하며 바닷 속 용왕의 거울인 양
마냥 신비롭던 용담(龍膽)도,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 이야기에
다시금 내년을 기약하며 2009년의 무대를 떠나고 있다.
요즘엔
성모상 뒷편, 십자가의 길을 닦기 위해
걸핏하면 산을 오르곤 한다.
소나무 사이로 내려 보이는 아랫 마을 저수지의 풍경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시야에 펼쳐지면,
이렇듯 주어진 무상의 자연 호화에
그 어느 재벌이 부러울까...행복에 겨운 감사에
어찌 탄성을 발하지 아니하랴.
늘 마시는 청정 공기하며
바람에 살랑이는 자연의 춤사위에 사뭇 넋을 잃게 되니,
산 아래, 꽃보다 눈부신 저리도 고운 단풍의 빛갈은
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고귀함을
더 한층 아름답게 수를 놓는 듯...!
푸르른 솔밭과 사이사이 새빨갛고 노오란 단풍,
단풍이 선명해 더욱 돋보이는 솔잎하며
푸르름에 한층 짙어지는 단풍이기에
절묘한 조화를 이룸은, 환상의 커플만 같아.
어쩌면 이 가을도,
내 마음에 콕 찍힌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랄까.
삶이란 아름다운 가을 소풍에
절절히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