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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만남

by posted Nov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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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와 선

성거산 줄무덤 성지 미사에 참례하러
가끔 뒷 산을 오르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 가을 단풍에 넋을 잃게 만다.

역시 가을은 생각이 깊어지게 하는 계절!

급경사진 '십자가의 길'은,
말로 만의 십자가 길이 아닌 땀을 훔뻑 흘리게 하는
그래서 더욱 십자가다운 '십자가 길'이란 생각이 연신 든다.

산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는 가을 빛갈은
그야말로 화폭을 채워가는 재빠른 화가의 손놀림같아
거기에 생동감 넘치는 한 폭의 수채화가 그려짐에랴!

저렇듯 짙어만 가는 고운 가을을 대하노라면,
거기 또한 꿈틀거리며 다가오는 <만남>이 존재하느니
각(覺)이요 눈뜸을 일깨우는 색다른 <만남>이 있다.

<만남>엔 언제나,
과거도 아니요 미래도 아닌 현재의 중요성을 불러 일으키는...
늘 생명의 환희와 감사의 마음을 뒤따르게 하는 소중함이 내재된다.
가을 산, 가을 단풍이라는 자연 앞에
가슴 벅차고 숙연해질 수 밖에 없는...

그래서 지독히 감사해도 모자랄
나의 현실, 나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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