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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쇠 2008.12.10 02:39

대림 2주 수요일

조회 수 238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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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나에게 오라 하시면 냉큼 달려갈 사람이 누구일까?
나는 냉큼 달려갈까?
저는 오란다고 주님께 냉큼 달려가는 것이 남사스럽단 느낌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그만큼 주님을 덜 사랑하는 것이고
사랑 이전에 그만큼 덜 간절한 모양입니다.
제가 정말 사는 것이 고달프다면
그래서 정말 엄마의 무르팍 같은 안식이 그립다면
그때는 정말 냉큼 달려갈 것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 동무들하고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아직 노는 것이 더 재미있는데
어머니께서 집에 들어오라고 하면 미적거리고 마지못해 갑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뛰고 놀아 배도 고프고 지쳤을 때
땅거미지고 동무들도 하나 둘 집에 가고 나만 남았을 때
그때는 다릅니다.
만일 어머니가 안 계시면 안 됩니다.
너 안 돌아와도 된다 하셔도 안 됩니다.
‘어머니는 반드시
배고프지?
지치고 힘들었지?
이제는 어이 씻고 밥 먹어라!’
그리고 밥 먹고 나면
‘어이 쉬어라!’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요즘 지치고 힘든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는
영하 12도로 내려간 추운 밤
살던 집이 불법이라 철거되고 거리로 내 몰린 사람들이
헐린 자기 집으로 모닥불을 피우며
밤을 새는 모습이 사진으로 실렸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오라’고 이들을 초대하시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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