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한 문
과정의 오랜 충실이 근본을 이루는
가장 인간적인 방안
유한한 세상에서 영원을 사는 건
죽음 이전에 죽음 그 다음에 오는 부활이다
그것은 영원한 의미를 갖는 현재의 삶이
사랑과 선으로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사람의 가슴과 신의 영역에 남기는 흔적
부활은 죽음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힘을 내려놓는 가난의 흔적
기다림의 흔적
견딤의 흔적
용서의 흔적이다
상실은 필요한 고난이다
안전과 효율과 통계에 사로잡혀
죽기를 거부하는 이들은 부활 할 수 없다
생명은 죽음으로 산다
삶의 의욕이 삶의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여럿을 아름답게 하는 일은
혼자의 아름다움에서 시작된다
예수는 그렇게 사셨다
나도 그렇게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