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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30주 목요일-하느님의 사랑도 우리가 믿는만큼 힘이 있다.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Oct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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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그리스도 사랑의 힘이 워낙 세기에 아무 것도 갈라놓지 못한다는 뜻인가요?

 

마치 어린 아이를 누군가 채갈려고 하지만

너무도 힘센 아버지가 아이의 손을 잡고 있으면 채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아니면 그리스도의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우리를 포기치 않으신다는 뜻일까요?

 

두 가지의 뜻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버지처럼 힘이 세고,

어머니의 사랑처럼 결코 포기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이 당연히 생깁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러할 진데 어찌 박해 때 배교자들이 생기는가?

아무 것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지 못한다면 순교자만 있어야 하는데

순교한 성인도 많지만 어찌 배교자나 숨어버린 이들이 더 많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것이 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이 아무리 세고 포기를 않는다고 해도

우리가 그 사랑을 믿지 않고, 그 사랑 안에 머물지 않는다면

그 사랑의 힘으로 우리를 억지로 붙잡아둘 수 없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랑도 우리에게는 어쩔 수 없다니

배교란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불신이고 배신입니다.

 

사실 불신자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아무런 힘이 없기에 자그만 환난이 닥쳐도 이겨낼 힘이 없어

배신을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신자는 왜 힘이 없습니까?

 

불신은 긍정이 아니고 부정이기 때문입니다.

불신이란 있는데도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계신데도 안 계신다고 믿는 것이고,

사랑에는 힘이 있는데도 없다고 믿는 거지요.

 

자기에게 힘이 없다고 믿으면 있어도 힘을 쓰지 않을 것이고,

하느님의 사랑에 힘이 없다고 믿으면 사랑에 머물지 않고

떠날 것이며 그래서 사랑의 힘을 받을 수 없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사랑하여 그 사랑에 머무는 것도 좋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을 믿어 그 사랑에 머무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는 믿을 때 그 사랑에 내가 머물기 때문이고,

우리가 믿을 때 그 사랑이 내 안에 머물기 때문이며,

그 사랑이 내 안에 머물도록 그 사랑을 믿을 때

그 사랑의 힘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도 남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주신 분을 힘입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고 말한 다음

자신의 확신을 다음과 같이 아주 힘 있게 토로하며

우리도 자신과 같은 확신을 가지라고 설득합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바오로 사도와 같은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여러분께 이렇게 묻고 있는 나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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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그리향 2015.11.17 21:45:59
    바오로사도와같은확신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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