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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저녁 8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교우들과 재속프란치스코 회원, 새터민(탈북자), 농아인, 수도자와 작은형제회의 수도자들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하여 주님의 거룩한 부활을 기념하며 축하하는 미사를 함께 거행하였습니다.
새터민 자매가 탈출기를, 농아인 자매가 정상인이 낭송하는 것을 수화로 독서를 하여서 이웃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부여된 아름다운 전례가 되었습니다.
작은형제회 관구봉사자 오상선 바오로 형제는 강론 시작에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 우리의 부활 성야미사를 축복하시고 함께 하시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설명을 덧붙여서 교황님의 측근에 있는 수녀님과 미사 시작 전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교황님께 말씀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올해는 부활의 기쁨을 더욱 크게 느끼고, 함께 한다는 의미를 깊게 하기 위해서 성가대원들이 영성체 후에 열심히 연습한 성가를 모두 함께 교우들 앞에서 힘차게 노래하여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사랑의 감정이 한데 어울려서 좋은 일을 이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부활기념 축제였습니다. 미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분야에서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모두에게 주님의 부활의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다. 알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