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8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가족이나 친지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어떤 이들은 매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사람도 있고,
때론 100일 미사, 30일 미사 등을 특별히 요청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사제에게 미사예물을 맡겨 기도를 요청하기는 하는데
실상 본인은 미사에 참석도 하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돈으로 미사를 떼웠으니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는 사고방식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봉헌자의 자세이다.
봉헌자가 매일 지향을 두고 기도와 미사를 봉헌할 때
사제에게 부탁한 기도와 미사 지향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적을 이루는 것은
물론 하느님의 능력이겠지만
의뢰자의 정성이 전제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주신다.
예수님께서 특별한 이적을 행하시기보다는
왕실 관리의 정성을 보시고
그 정도면 되었다고 한다.
내가 직접 가지 않아도
그대의 정성이 아들을 치유시키게 만들었노라고 하시는 듯하다.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켜주고 싶어도
우리에게 그 정성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의 정성이 갸륵하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그 정성을 어여삐 보시고
필요한 은혜와 축복을 풍성히 내려 주신다.

내가 어떤 지향을 두고 미사를 넣었다면
그날 가능한 미사에 참여하여
정성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만일 그것이 어려울 때는
적어도 그 시간에 사제와 더불어
그 지향으로 정성껏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성이 바탕이 되지 않은 미사봉헌은
수백 대, 수천 대 봉헌한다 하더라도
별 효험(?)이 없을 지도 모른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100일 미사를 봉헌한들
내가 그 정성을 쏟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그야말로 미사를 돈으로 산 것밖에...
그렇다면 그 미사는
점쟁이에게 갖다 바치는 복채가 되어버리고
복을 빌며 갖다 바치는 불전이 되고 만다.

내 기도와 지향이 진정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나는 사제나 다른 사람의 기도에 의존하기보다는
나의 정성과 기도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리라.
하느님께서는 나의 정성을 보시고 기적을 이루어주시는 것이지
효험있는 사제나 스님, 점쟁이를 통해서
기적을 이루어주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
오늘 내가 바라는 바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지향이 이루어지기 위해
나는 무엇을 봉헌할 것인지를 함께 생각해보자...

그리고
예수님이 왕실관리에게
<그래, 알겠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신 말씀을 다시 되뇌어 보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Aug

    연중 21주일

    20080824 연중 제21주일 마태 16,13-20 이스라엘 민중 사이에서 예수님의 남다름에 대해서 말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어렴풋이 예수님 언사의 남다름이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임을 직감했을 것이다. 민중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손길...
    Date2008.08.23 By勳OFM Reply0 Views1173
    Read More
  2. No Image 21Aug

    바오로의 해 묵상(갈라디아)-바오로의 부르심

    갈라디아 1,13-16 나는 하느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며 아예 없애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유다교를 신봉하는 일에서도 동족인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보다 앞서 있었고,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배 속에 있을 ...
    Date2008.08.21 By당쇠 Reply1 Views1148
    Read More
  3. No Image 20Aug

    바오로 해 묵상(갈라디아)-영적인 확신

    갈라디아 1,8-10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내가 지금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비위를 ...
    Date2008.08.20 By당쇠 Reply2 Views1165
    Read More
  4. No Image 19Aug

    바오로의 해 묵상을 시작하며

    며칠 전 재속 프란치스코 형제회의 형제님 한 분과 식사를 하며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다 바오로 해를 어떻게 보내시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제일 먼 든 느낌은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수도자요 성직자인 나는 무엇을 했나?” 다음...
    Date2008.08.19 By당쇠 Reply0 Views1097
    Read More
  5. No Image 17Aug

    연중 제 20주일-차라리 네 나라와 네 종교를 버려라!

    예수님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진짜 마음이었을까? 만일 이것이 예수님의 속마음이었다면 저는 그리스도 교인이 되기 어렵겠습니다. 저는 이스라엘을 방문할 때마다 지금...
    Date2008.08.17 By당쇠 Reply1 Views1319
    Read More
  6. No Image 16Aug

    20080817 연중 20주일

    하느님을 만나고 싶은 때가 언제쯤 이었습니까? 그것은 절박함과 절실로 내 몸이 달아 오를 때 였습니다. 존재의 몰입으로도 헤어나올 수 없는 위기 때 우리는 현실을 압도하는 절대 힘으로 대변되는 하느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감옥에 갇혀 살기를...
    Date2008.08.16 By勳OFM Reply1 Views1284
    Read More
  7. No Image 16Aug

    연중 19주 토요일-어린이는

    하늘나라는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는데 어린이란 어떤 존재인가? 어린이는 단순하다. 여러 가치가 충돌하지 않고 자아가 분열되어 있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힘이 없고 의존적이다.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없다...
    Date2008.08.16 By당쇠 Reply0 Views12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2 1283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