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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월요일-사랑을 쏟음에 대하여

by 당쇠 posted Mar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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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입니다.
1년 52주 중에서 거룩한 주간이라는 뜻입니다.
무릇 거룩하다는 것은 모두 하느님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성가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이기에 거룩하고,
성서는 하느님의 말씀과 업적을 얘기하기에 거룩하고,
성당은 하느님이 계신 곳이기에 거룩하고,
성작은 주님의 피를 담는 그릇이기에 거룩합니다.
그러니 성주간은 하느님으로 가득한 주간입니다.
우리 신앙인에게 하느님이 아니 계신 때가 없겠지만
다른 어느 주간보다도 하느님,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고 깨어있는 주간이라는 뜻이지요.

이런 거룩한 주간의 첫 번째 인물로 오늘 마리아가 나오고,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유다의 지적처럼 그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그것도 발에 부어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도 이것을 좋아하실까요?
참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쓰이는 것을
주님께서도 원하지 않으실까요?
그렇기도 하지만 마리아의 사랑은 예수님께만 집중합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고,
또 사랑해야 하지만
예수님과 자기 사이에 어떤 사랑도 끼이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자기의 가진 것 모두를,
자기의 사랑 모두를,
자기의 관심 모두를 오직 사랑하는 주님께만 쏟고 싶은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에게 권고합니다.
“형제들이여, 그분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쏟으십시오.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이
여러분 전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것 그 아무 것도 여러분 자신을 위해 남겨두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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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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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수선화 2008.03.17 08:11:38
    오늘 일찍 일어나 미사를 준비하며 이번 성주간 만이라도 예수님만을 생각해야지 했는데 신부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네요.
    저의 사랑, 저의 관심을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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