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5.27 07:02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조회 수 68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아버지께 직접 청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우리가 아버지께 직접 청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느님과

 직접 관계를 맺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오늘 복음에 따르면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방적인 사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함께 해야 합니다.

 즉 우리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도 우리를 사랑하는 관계가 이루어졌을 때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놀라운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처럼,

 심지어 자신을 내어 줄 수 있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십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기를,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외아들까지도 내어 주셨다고 표현합니다.

 아들까지 내어 주시는 분이신데

 무엇인들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그토록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고자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노력이란 다름 아닌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보이거나 만져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하느님의 자녀인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피조물인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나 자신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대상은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속성은 모두 똑같기 때문에

 누구는 사랑하고 누구는 미워할 수 없습니다.

 나 자신에게 너그러운 만큼

 남에게도 너그러울 수 있고,

 나 자신을 감싸 안아주는 만큼

 남도 감싸 안아줄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사랑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살아갈 때,

 우리 안에 사랑이 충만해져서

 결국 우리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충만해져서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사랑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 부족한 사랑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사랑할 때,

 그 사랑은 조금씩 더 채워질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우리는 사랑할 수 있고,

 결국 우리는 기쁨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y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아버지께 직접 청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우리가 아버지께 직접 청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느...
    Date2017.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9
    Read More
  2. No Image 27May

    부활 6주 토요일-그날에는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오늘 말씀은 잘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우선 <그날에>라는 말부터 잘 알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
    Date2017.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96
    Read More
  3. No Image 26May

    부활 6주 금요일-근심뿐인 근심은 하지 말지어다.

    “너희는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살아있는 한 인간의 삶에는 크고 작은 근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 근심이 없다면 죽었거나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일 겁니다. 그러니 근심이 있다는 면에서는 모든 사람이 차이가...
    Date2017.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54
    Read More
  4. No Image 25May

    부활 6주 목요일-조금?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에 제자들은 술렁거립니다. 보지 못하게 되다가 보게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또 ‘조금 더 있으면’이 어떤 의미인지 몰...
    Date2017.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4
    Read More
  5. No Image 24May

    부활 6주 수요일-다 감당할 수 없는 우리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오늘 주님 말씀을 풀어서 이해하면 이런 뜻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알고 계신 것과 그래서 당신이 알려주고 싶은 것이 참으로 많은데 그것을 지금 알려주어도 그 ...
    Date2017.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25
    Read More
  6. No Image 23May

    부활 6주 화요일-성령의 활동에 대한 두려움과 믿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기초가 뒤흔들렸다. 그리고 즉시 문들이 모두 열리고 사슬이 다 풀렸다.”   기시감旣視感이라는 표현을 요즘 많이 씁니다. 어디서 한 번 본 듯한 느낌이라는 표현이지요. 오늘 사도행전의 얘기도 기시감을 갖게 합니다....
    Date2017.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3
    Read More
  7. No Image 22May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이 열리는 것에 대해서 보겠는데, 그...
    Date2017.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 1422 Next ›
/ 14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