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1.08 07:25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조회 수 57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십자가란

 우리 각자가 지닌 자신의 나약함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벗어버리고 싶지만,

 내 안에 그러한 나약함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신이 아닌 피조물인 이상,

 그러한 나약함은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렇게 각자의 십자가를 벗어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나약함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신 안에 그러한 나약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않고,

 숨기고 감추곤 합니다.

 내 안에서 나약한 모습을 본다는 것은

 기분 좋지 않고,

 더 나아가 괴로운 일이기에,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비록 그것이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일지라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때,

 스스로 거짓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자시의 나약함을 숨기고 감출수록,

 자신도 모르게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고,

 그렇게 진실함이 없이 진리이신 그분을 따라간다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나약함을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용서를 청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주님을 따라가는 삶에 있어서

 그 나약함을 보고 인정하는 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분과 온전하 하나가 될 때까지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작업이지,

 어느 한 순간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십자가,

 나의 나약함은 무엇인지 볼 수 있고,

 그 나약함을 조금 더 끌어 안을 수 있는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Nov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사랑은 요구가 아니라 전염이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을 지내는 이유가 뭔가? 오늘 축일을 지내면서 “이 성전을 허물어라.”는 복음을 읽는데 라떼라노 대성전과 같은 성전을 많이 짓자는 건가 허물자는 건가?   이런 ...
    Date2017.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4
    Read More
  2. No Image 08Nov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십자가란  우리 각자가 지닌 자신의 나약함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벗어버리고 싶지만,  내 안에 그러한 나약함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인간...
    Date2017.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70
    Read More
  3. No Image 08Nov

    연중 31주 수요일-사랑의 미명하에 악인 사랑

    오늘 독서와 복음은 얼핏 보면 서로 상충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복음은 자신과 부모자식과 형제자매를 미워하라고 하는 반면 독서는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니 말입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
    Date2017.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4
    Read More
  4. No Image 07Nov

    연중 31주 화요일-소명을 위한 은사

    우리는 수가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 지체가 됩니다. 저마다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심오한 그리스도의 신비체 지체론입니다. 제가 적극 동감하고 아주 좋아하며 즐겨 인...
    Date2017.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2
    Read More
  5. No Image 06Nov

    연중 제 31주간 월요일 -하느님 섭리에 대한 고민-

    T.평화를 빕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일상생활 안에서 ‘하느님 섭리에 내맡긴다 혹은 하느님께 의탁한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 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섭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지 한번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우리가...
    Date2017.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902
    Read More
  6. No Image 06Nov

    연중 31주 월요일-사랑은 그 자체로 보답이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사랑을 실천하면서 보답을 바라지 말라 하십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보답을 바라며 하는 사랑...
    Date2017.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095
    Read More
  7. No Image 05Nov

    연중 제31주일

     얼마 전 어느 자매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아이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로 처음보는 아이들의 첫 마디는  인사도 이름을 묻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몇 살인지 묻는...
    Date2017.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