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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5일 연중 1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무소유의 가난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무소유의 가난 체험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겸손과 순수하고 단순한 믿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무소유의 가난은  참된 겸손으로 인도합니다. 
겸손은 헐벗음, 배고픔, 불안정한 삶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가장 위대한 겸손은 당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은 것입니다. 
모든 것이 풍족하게 되면 자기자신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고 
다른 많은 온갖 것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판단하기에 분주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교만이 마음안에 자라게 됩니다. 

겸손한 사람들은 위대합니다. 
그들은 미천, 초라, 허무의 밑바닥에까지 내려간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그래서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곳 까지 
그곳은 너나 할 것 없이 벌거 벗는 곳입니다. 

비안네 성인은 “‘아! 겸손! 겸손! 우리가 성인이 못되는 것은 교만 때문입니다.
 교만은 모든 악을 엮은 묵주요, 겸손은 덕을 묶은 묵주입니다. 
겸손은 마치 저울대 같아서 사람이 한쪽에서 자기를 낮출수록 
다른 쪽에서 더 올라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무소유의 가난은 단순하고 순순한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믿음 때문에 아브라함은 모든 종류의 안락함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의 집과 종족 마을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그의 외아들에 대한 애착마저 버려야만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떠났습니다. 
이것이 순수한 믿음이요, 꾸밈없는 믿음이다.
무소윤의 가난을 통한 겸손과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 
십자가의 성요한의 말을 묵상하며 참된 신앙여정을 걷도록 합시다.  

“보다 쉬운 것보다 보다 어려운 것,
보다 즐거운 것보다 차라리 덜 즐거운 것,
쉬운일 보다 고된 일을,
위로되는 일보다 위로없는 일을,
보다 큰것보다 보다 작은 것을,
보다 높고 값진 것보다 보다 낮고 값없는 것을,
무엇을 바라기 보다도 그 무엇도 바라지 않기를,
세상의 보다 나은 것을 찾기보다 보다 못한 것을 찾아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하여 온전히 벗고 비고 없는 몸 되기를 바라라.
모든 것을 맛보기에 다다르려면 아무것도 맛 보려 하지 말라.
모든 것이 되기에 다다르려면 아무것도 되려고 하지 말라.
모든 것을 알기에 다다르려면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라.
맛보지 못한 것에 다다르려면 맛없는 거기를 거쳐서 가라.
모르는 것에 다다드르면 모르는 거기를 거쳐서 가라.
가기지 못한 것에 다다르려면 모르는 거기를 거쳐서 가라.
가지지 못한 것에 다다르려면 가지지 않는 데를 거쳐서 가라.
너 있지 않은 것에 다다르려면 너 있지 않는데를 거쳐서 가라.
아직 다다르지 않은 것에 다다르려면 도중 아무것에도 발을 멈추지 말라”

고도미니코 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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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오늘사랑 2018.07.15 23:28:16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7.15 08:33:42
    감사합니다.
    더 작아지기를 오늘 다시 시작 합니다.
    3일마다 다시 다시 바로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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