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93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금 저는 대전 수련소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티모테오서를 묵상하며
그리고 우리 수련자들을 생각하며
사도 바오로와 티모테오 관계를 통해
양성에 대한 성찰을 해 보았습니다.

양성(Formation)은 한 인간을 성숙에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프란치스칸에게는
인간적 성숙,
그리스도교적 성숙,
프란치스칸 성숙 세 차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숙한 인간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성숙한 인간의 첫 번째 조건으로서
저는 뚜렷한 인생의 목표를 갖는 것을 꼽고 싶습니다.
왜 사는지를 모르는 사람,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삶 전체가 갈팡질팡, 방황일 것입니다.
그에 비해 목표가 뚜렷한 사람은 머뭇거림이나 좌고우면함 없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두 번째로 성숙한 인간은 고통에 대해 성숙합니다.
어린 아이는 고통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거부하고
작은 고통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가던 길이나 하던 일을 쉽게 포기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고통을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있어서 겪게 되는 것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에
고통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고통이 아무리 커도 잘 견디어 낼 뿐 아니라
고통 때문에 가던 길이나 하던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성숙한 사람은 자기 인생을 사랑합니다.
미성숙한 사람은 삶의 고통이 곧 삶의 불행이고
그래서 고통으로 좌절하고 불행한 자기 인생을 비관하고 원망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고통이 아무리 커도 행복할 줄 알고
하여 자기인생을
목표인 행복을 향해 가는 여정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네 번째로 성숙한 인간은
자신의 현재를 겸손히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미성숙한 인간은 이상에 집착하여 현재를 부정하기에
언제나 자기를 미워하고 자아가 분열되어 있지만
성숙한 인간은 이상을 추구하기에 늘 현재에서부터 출발하고
완전한 자기통합을 이룹니다.

그리고 성숙한 인간은 사회적 통합을 이룹니다.
미성숙한 인간은 다른 사람을 자기의 목표와 이상의 걸림돌로 여기고
그래서 다른 사람과 늘 갈등하고 경쟁하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가지지만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기에
늘 다른 사람과 함께 자기의 목표와 이상을 향해 가고
함께 일을 도모하며 성취할 줄 압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익혀 왔고
자신의 생활목표와 믿음,
자신의 인내와 사랑을 잘 본받아 살아 왔다고 칭찬합니다.
티모테오는 인간적으로 성숙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적으로도 성숙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인생의 목표인 행복을 하느님에게서 찾고
행복의 비결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에서 찾으며
하느님으로부터 힘을 얻어 모든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고
하느님 사랑으로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프란치스칸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티모테오가 바오로의 모범을 잘 따랐듯이
프란치스코의 모범을 잘 따라
그리스도의 길을 성실히 끝까지 가는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06 21:00:06
    하느님께 목표를 두었으니,다가오는 고통도 잘 견디어내고
    주님께서 주신 나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너무 감동적 입니다! 감사드림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Jun

    연중 10주 월요일-외풍을 타지 마라

    요즘 참으로 마음 아픈 것은 불행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나친 말일까요? 그렇더라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참으로 많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왜 그렇게도 불행한가? 왜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가? 어제 어디에 가서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강의하...
    Date2008.06.09 By당쇠 Reply2 Views1332
    Read More
  2. No Image 09Jun

    연중 제 10주일-주님은 참으로 용한 난치병 의사

    교회론의 여러 주장 중의 하나가 죄인들의 교회론입니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죄인들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죄인 아닌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죄인들을 다 빼고 나면 남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교회는 근본적으로 죄인...
    Date2008.06.09 By당쇠 Reply1 Views1291
    Read More
  3. No Image 08Jun

    하느님의 부르심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의인들을 부르러 오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주님의 부르심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죄인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죄인이 되어야만 그분의 부르심을 받을 수 있기 ...
    Date2008.06.08 By마중물 Reply1 Views1684
    Read More
  4. No Image 06Jun

    메시아를 만나자

    예수님은 당신에 대해 각종 의문을 제기하며 함정에 빠트리려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대응을 통해 말문을 막아버리신다. 이제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당신의 신원에 대한 진술을 해 나가신다. 오늘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인가에 대한 문제를 짚으신...
    Date2008.06.06 By마중물 Reply1 Views1159
    Read More
  5. No Image 06Jun

    연중 9주 금요일-성숙한 인간이란?

    지금 저는 대전 수련소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티모테오서를 묵상하며 그리고 우리 수련자들을 생각하며 사도 바오로와 티모테오 관계를 통해 양성에 대한 성찰을 해 보았습니다. 양성(Formation)은 한 인간을 성숙에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프란치스칸...
    Date2008.06.06 By당쇠 Reply1 Views1593
    Read More
  6. No Image 05Jun

    연중 9주 목요일-우리가 하는 일이 비난 받을 때

    우리가 하는 하느님의 일, 좋은 일이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즉시 관심이 그 비난에 꽂히고 이어서 비난하는 사람에게로 시선이 박힙니다. 억울한 마음이 가득 차게 되고 심지어 비난하는 사람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이 마음 가득합니다. 그리...
    Date2008.06.05 By당쇠 Reply3 Views1435
    Read More
  7. No Image 05Jun

    나와 하느님 나라의 거리는?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으로부터 이러한 말씀을 들은 율법학자는 얼마나 기뻤을까?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는 자... 나는 하느님 나라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하느님 나라는 한마디로 사랑의 나라이다. 그래...
    Date2008.06.05 By마중물 Reply2 Views14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1273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