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에 바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파견되어 간 제자들이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지만
그보다 먼저 어떤 자세로 가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길 떠날 때의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합니다.
단순한 여행을 위해서도 많은 것을 챙기는 우리이기에
사업이나 어떤 Project의 완수를 위해서는
더 꼼꼼히 그리고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무적인 준비보다 마음의 준비일 것입니다.
이것이 세속적인 일의 성공 비결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Project는 영 다릅니다.
아무 준비를 하지 말아야 하고
아무 것도 지니지 말아야 합니다.
준비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준비하느라 떠나는 것이 번거롭거나 지체되지 않기 위해서
또는 준비하다 마음이 바뀌거나 못 가게 되지 않기 위해서
즉 즉각적으로 확실히 떠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준비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준비한 것들,
그래서 가지고 간 것들이 필요 이상으로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이라도 무전여행을 떠나본 사람,
한 번이라도 무전 순례를 떠난 사람은 이것을 알 것입니다.
어느 해 여름,
비상금으로 2만 원을 가지고 보름 순례를 떠났습니다.
내내 유혹이 너무 많았고 순례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완전한 가난의 순례라는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입니다.
관구 봉사자 직무를 마치고
모처럼 기회를 얻어 한 달 순례를 떠날 때는
5월이기도 하고 나이도 더 먹어서
잠만이라도 따듯이 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침낭 하나를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침낭 하나가 그렇게 무겁고
그렇게 거추장스러운 짐이 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는 그날그날의 머무름이
주님이 마련하신 집에서의 머무름이 못되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런 준비도 말아야 하고
아무 것도 지니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의 준비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떠날 때는 떠나는 것이 그렇게 망설여집니다.
싫어도 떠나야 하고 시간에 맞추어야 하는 사업 여행과는 달리
순례 여행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즉시 떠나야 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습니다.
보통은 목표가 있을 때 목표성취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인데
하느님의 Project는 목표는 있지만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목표는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있어도 결과는 모르고,
어찌 될지 모르는 결과에 집착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순례의 목표가 평화를 빌어주는 복음의 선포이기에
받아들이지 않으면 발의 먼지를 털고 떠나면 그만입니다.
평화를 주는데 왜 받느냐고 싸운다면 아주 웃기는 모순일 것이고
평화의 전달이 목표가 아니라 자기 성취가 목표일 것입니다.
이때 복음 선포는 자기 성취에 대한 집착일 뿐입니다.
복음 선포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싫다는데 억지로 권하였기 때문입니다.
열성은 좋지만
그 열성이 상대를 위한 순수한 사랑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파견되어 간 제자들이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지만
그보다 먼저 어떤 자세로 가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길 떠날 때의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합니다.
단순한 여행을 위해서도 많은 것을 챙기는 우리이기에
사업이나 어떤 Project의 완수를 위해서는
더 꼼꼼히 그리고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무적인 준비보다 마음의 준비일 것입니다.
이것이 세속적인 일의 성공 비결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Project는 영 다릅니다.
아무 준비를 하지 말아야 하고
아무 것도 지니지 말아야 합니다.
준비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준비하느라 떠나는 것이 번거롭거나 지체되지 않기 위해서
또는 준비하다 마음이 바뀌거나 못 가게 되지 않기 위해서
즉 즉각적으로 확실히 떠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준비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준비한 것들,
그래서 가지고 간 것들이 필요 이상으로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이라도 무전여행을 떠나본 사람,
한 번이라도 무전 순례를 떠난 사람은 이것을 알 것입니다.
어느 해 여름,
비상금으로 2만 원을 가지고 보름 순례를 떠났습니다.
내내 유혹이 너무 많았고 순례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완전한 가난의 순례라는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입니다.
관구 봉사자 직무를 마치고
모처럼 기회를 얻어 한 달 순례를 떠날 때는
5월이기도 하고 나이도 더 먹어서
잠만이라도 따듯이 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침낭 하나를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침낭 하나가 그렇게 무겁고
그렇게 거추장스러운 짐이 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는 그날그날의 머무름이
주님이 마련하신 집에서의 머무름이 못되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런 준비도 말아야 하고
아무 것도 지니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의 준비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떠날 때는 떠나는 것이 그렇게 망설여집니다.
싫어도 떠나야 하고 시간에 맞추어야 하는 사업 여행과는 달리
순례 여행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즉시 떠나야 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습니다.
보통은 목표가 있을 때 목표성취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인데
하느님의 Project는 목표는 있지만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목표는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있어도 결과는 모르고,
어찌 될지 모르는 결과에 집착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순례의 목표가 평화를 빌어주는 복음의 선포이기에
받아들이지 않으면 발의 먼지를 털고 떠나면 그만입니다.
평화를 주는데 왜 받느냐고 싸운다면 아주 웃기는 모순일 것이고
평화의 전달이 목표가 아니라 자기 성취가 목표일 것입니다.
이때 복음 선포는 자기 성취에 대한 집착일 뿐입니다.
복음 선포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싫다는데 억지로 권하였기 때문입니다.
열성은 좋지만
그 열성이 상대를 위한 순수한 사랑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그분 - 빈틈없는 준비, 빈틈없는 사랑....
나+그분=행복!!!
Only, God.!
All is for my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