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1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예전에 자가용 운전자들은 차에
항상 지도책을 한 권씩 비치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그 책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이제는 네비게이션이라는 전자기기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저도 가끔 처음가는 길이면 이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데,
그럼에도 늘 길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비와 신경전을 벌이는 거죠.
이런 일은 조금 아는 길을 갈때 더 그렇습니다.

전에 와봤을 때는 이쪽인것 같은데
네비는 다르게 가르쳐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락없이 빙빙 돌아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오늘 복음은 철부지에게 자신을 드러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님은 누구에게나 자신을 드러내시죠.
이것이 우리가 믿는 그리스도교의 가장 큰 특징이구요.

그런데 이를 받아들이는 나의 모습이
꼭 네비와 신경전하는 모습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보여주시는 데
우리는 저렇게 바라보고 있죠.

철부지들은 그저 누가 시키면 시키는 데로
여과없이 흡수하고 받아들입니다.

분명한 길을 보여주시는 분에게
우리는 종종 되묻습니다.

그것도 잘 알지 못하고 조금 알면서 말이죠.
참, 잘난 척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독서는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는냐?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으스댈 수 있는냐?"
라고 말합니다.

주님 앞에서 율법을 이야기하고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꼴이죠.

참으로 지혜로운 철부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혜안으로 그분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분 손의 연장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종착지를 향한 발걸음을
스스로 어렵게 하는 슬기와 지혜를
떨쳐버리구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l

    연중 15주간 수요일

    예전에 자가용 운전자들은 차에 항상 지도책을 한 권씩 비치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그 책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이제는 네비게이션이라는 전자기기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저도 가끔 처음가는 길이면 이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데, 그럼...
    Date2008.07.16 By이대건 Reply0 Views1110
    Read More
  2. No Image 16Jul

    연중 15주 수요일-차라리 길을 물어라

    저는 관용적인 우리말을 씹어보는 것이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무심코 쉽게 쓰는 우리말 안에 깊은 지혜가 담겨져 있고, 대단한 영성과 철학이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아는 게 병이야!” “모르는 게 약이다.” 어찌하여 아는...
    Date2008.07.16 By당쇠 Reply1 Views1318
    Read More
  3. No Image 15Jul

    성 보나벤투라 주교학자 축일

    오늘은 작은형제회의 총봉사자였고 중세의 위대한 신학자 가운데 한 분인 성 보나벤투라의 축일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기념일로 지내지만 프란치스칸들은 오늘을 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고유 독서는 지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에서는 "...
    Date2008.07.15 By이대건 Reply1 Views1449
    Read More
  4. No Image 14Jul

    연중 15주간 월요일

    저는 지금 수도원에서 성소계발위원회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매년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는 형제들을 보면서 또 그들이 가지는 각각의 사연들을 담당 사제형제에게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하느님을 따르는 길은 험하구나. 쉽지 않은 길이구나, ...
    Date2008.07.14 By이대건 Reply0 Views1077
    Read More
  5. No Image 14Jul

    연중 15주 월요일-반대의 불을 질러라

    平和, 그것은 우리가 제대로 누리지 못하지만 참으로 염원하는 것입니다. 不和, 이것은 우리가 잘 해결하지 못하지만 참으로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가 염원하지만 잘 살지 못하는,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필요한데 평화를 주러 오신 ...
    Date2008.07.14 By당쇠 Reply1 Views1307
    Read More
  6. No Image 13Jul

    연중 제 15주일

    연중 제 15주일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묵상하면서 제가 강의를 하거나 강론을 할 때 잘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순서를 재미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누가 제일 잘 받아들이는가?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들은 수련 수녀님들이었습니다. 말을 시작...
    Date2008.07.13 By당쇠 Reply1 Views1203
    Read More
  7. No Image 12Jul

    피정중 연중 14주간 금요일 "자비의 하느님과 제자파견"

    사도들은 오늘 한 마리 양이 되어 이리떼 가운데 파견됩니다. 우리는 모두 부르심을 받아 세상에 나왔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의 열매인 우리는 하느님 사랑이 일구어낸 결실이고 세상이라는 거대한 이리떼 안으로 파견된 양들입니다. 이 안에서 우리는 슬기와 ...
    Date2008.07.12 By이대건 Reply1 Views13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