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82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옛날에 많은 신학자들이 우리 신앙의 문제점으로

기복신앙을 많이 비판했습니다.

기복신앙祈福信仰이란 복을 구하는 신앙이지요.

 

그런데 복을 구하는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우리가 다 행복하려고 신앙생활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사람들 다 행복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우리 신앙인은 그 행복을 다른 데서 예를 들어

어떤 인간이나 악령에게서 찾지 않고 하느님에게서 찾고

하느님에게서 그 행복을 얻으니 얼마나 훌륭합니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하느님에게서 찾지 않고

인간이나 세상에서 찾기에 문제가 아닙니까?

 

그러므로 복을 구하는 신앙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복을 구하는 신앙이고 기도냐가 문제지요.

그렇다면 어떤 복을 구하는 것이 문제입니까?

 

이 세상의 행복을 구하는 것이 문제인가요?

이 세상의 행복을 구하면 그것이 문제일까요?

이 세상에서 행복하면 안 되고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 행복을 구하지 않기를 바라실까요?

 

그렇다면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는

오늘 주님 말씀은 이 세상 행복에는 해당되지 않는 걸까요?

 

제 생각에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복한 것을 시샘치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바라실 것이고

다만 잘못되고 거짓된 행복을 구할까 걱정하실 겁니다.

 

그러면 잘못된 행복은 무엇이고 참 행복은 무엇입니까?

 

남을 불행케 하며 자기만 행복한 행복,

이 세상 행복으로 끝장이 나는 행복,

참 행복을 가리거나 대리 만족케 하는 행복이 잘못되고 거짓된 행복입니다.

 

그러기에 돈을 주십사고 청하되 돈만 청하지 말고 사랑도 청하고,

사랑을 청하되 받으려는 사랑만 청하지 말고 주는 사랑도 청하며,

만족을 청하되 말초적인 만족만 청하지 말고 영적인 만족도 청하고,

오늘 주님께서 맨 끝에 지나가듯 언급하신 성령을 청할 것입니다.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저는 오늘 복음 말씀 때문에 다른 분들을 위한 청원기도 때는

치유의 은총을 주소서, 위로를 그에게 주소서, 힘을 주소서 등의

청원기도를 하지만 저를 위한 청원기도 때는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라는, 성령을 주시라는 기도만 했었습니다.

 

자비를 베푸시라는 것은 죄인이기에 자비를 청한 것이고,

성령을 청한 것은 성령이야말로 오늘 주님 말씀대로

가장 좋은 것이고 완전한 만족이기 때문입니다.

 

교만일 수도 있고 고차원적인 탐욕일 수도 있지만

청할 거면 성령을 청해야지 하찮은 돈이나 명예를 청해서 되겠는가?’

하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생각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자랑이 아니라 제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성령이고, 그것을 청합니다. 오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Oct

    연중 28주 월요일-선이 없어 악한 사람이 많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군중이 혹을 떼려다 혹을 붙였다는 느낌, 그러니까 표징을 요구하다 회개를 요구받았다는 느낌도 들고, 군중...
    Date2018.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51
    Read More
  2. No Image 14Oct

    연중 제28주일

    가졌던 것을 포기하고 수도원에 들어왔지만, 어느 순간 무엇인가 움켜쥐려는 제 모습을 보곤합니다. 물론 물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은 덜 하지만, 오히려 다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모르게 움켜쥐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수도자로, 사제로 살다보니 사...
    Date2018.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704
    Read More
  3. No Image 14Oct

    2018년 10월 14일 연중 28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0월 14일 연중 28주일  오늘 복음에서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인간 내면 깊은 곳의 궁극적 갈망은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욕구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참 행복을 누리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욕구에 앞서 인...
    Date2018.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0
    Read More
  4. No Image 14Oct

    연중 제 28 주일-버리면서 얻는 지혜

    오늘 독서와 복음은 지혜를 얘기합니다. 먼저 독서는 지혜의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지혜와 함께 좋은 것이 다 나에게 왔다. 지혜의 손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이 들려 있었다.”   사랑은 모든 덕의 종합이요 완성입니다. 모든 ...
    Date2018.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48
    Read More
  5. No Image 13Oct

    연중 27주 토요일-질문을 받는 오늘

    오늘 복음의 전체를 놓고 추측을 해볼 때 어떤 여인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여러 행적을 보고 너무나 멋져 보여 자기도 이런 아들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도 컸고 그래서 그런 바람을 억제할 수 없었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
    Date2018.10.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34
    Read More
  6. No Image 12Oct

    연중 27주 금요일-비움과 채움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
    Date2018.10.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72
    Read More
  7. No Image 11Oct

    연중 27주 목요일-기복신앙이 꼭 나쁜 것인가?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옛날에 많은 신학자들이 우리 신앙의 문제점으로 기복신앙을 많이 비판했습니다. 기복신앙祈福信仰이란 복을 구하는 신앙이지요.   그런데 ...
    Date2018.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