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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8.10.21 14:25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조회 수 752 추천 수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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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복음 전팡의 사명을 주십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따르도록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신 목적은,
그리고 제자들이 복음을 전한 목적은
주님의 뜻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은 오늘 두 개의 독서에서 나오는
기쁜 소식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 복음을 전할 사명이 주어져 있고
다시 말해서 그 기쁜 소식을 전할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기쁘지 않다면,
그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복음이 우리에게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 내용은 말로 전할 수 있을지라도
그 기쁨은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말은 힘을 잃고
복음 전파의 사명도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복음 전파를 이야기하시면서
당신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즉 우리는 복음 전파를 위해 필요한 힘을
하느님께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인간의 노력만으로 이루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항상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 생활을 했어도,
아무리 오랫동안 복음을 들어 왔어도
그 말씀이 항상 우리에게 기쁨으로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인간이라는 한계를 경험할 때마다
그것은 오히려 기쁨이라기 보다는
고통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에 복음이 이야기하는 기쁨은
세상이 이야기 하는 편안함, 즐거움과는 다른
그 무엇을 이야기 합니다.
고통 중에서도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고,
다른 사람이 모두 나를 떠나도 나와 함께 하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때로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진정한 기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기쁨을 우리가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빛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 신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양적으로 늘어난 교회는
언젠가는 다시 그 거품이 빠져
줄어들 것입니다.
교회 밖으로 나가서
복음 전파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이 하느님과 함께 하는 기쁨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것을 먼저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나머지는 모두
하느님께서 직접 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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